트럼프 본국 건조 승인 한화오션 기대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각서 한 장이 글로벌 조선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에 투자한 외국 조선업체가 자국에서 미 해군 군함을 최대 2척까지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입니다. 이른바 트럼프 본국 건조 승인 조치로, 한화오션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국내 조선업계에도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의 핵심 내용을 아래 표로 먼저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분내용
대상 업체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또는 기존 조선소 지분 과반 확보
허용 척수본국에서 최대 2척, 이후 모든 선박은 미국 내 건조
대상 선종수상전투함, 통합화물 보급 유조선, 로로선
적용 모델핀란드 모델 기반 확장

트럼프 본국 건조 승인의 배경과 의미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각서의 골자는 미국에 실질적인 투자를 한 외국 조선업체에 한해, 본국에서 미 해군 선박을 최대 2척까지 건조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미국 국방부와 해군 내에서는 최근 중국과의 해군력 격차를 줄이고 미군 함정의 정비·건조 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맹국의 건조 역량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번 트럼프 본국 건조 승인은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결정으로, 1920년 제정된 존스법의 빗장을 부분적으로 푸는 파격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존스법은 미국 내 항구 간을 운항하는 모든 선박이 미국에서 건조되고 미국 시민권자가 소유·운항해야 한다고 규정해 왔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해양 안보 환경 속에서 이 규제가 오히려 미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이번 조치는 그러한 틀을 깨는 신호탄이 된 셈입니다.

어떤 업체가 대상인가

이번에 트럼프 본국 건조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업체는 미국에 새로운 조선소를 동시에 건설하거나, 미국 내 기존 조선소의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한 외국 조선업체로 제한됩니다. 한화오션은 2024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시설 확장과 현대화를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이 조건에 정확히 부합하는 업체로 꼽힙니다.

또한 발주 대상 선박은 수상전투함, 통합화물 보급 유조선, 로로선 등 3개 선급으로 제한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수상전투함은 대잠수함전, 수상전, 선단 호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전력으로, 해군 장관과의 별도 협의를 거쳐 조달 방식이 결정됩니다. 나머지 두 선종은 해군을 위한 비전투함으로, 상무장관과 미 무역대표부가 한미 무역협정에서 약속된 재원을 미국 해양산업 기반 투자에 투입하는 계획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핀란드 모델 적용 확장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중형 쇄빙선 건조와 관련해 핀란드와 맺은 핀란드 모델 방식을 확장한 것입니다. 초기 선박을 해외에서 빠르게 확보하되, 해외 조선소의 기술과 생산 방식을 미국 내 조선소로 이전해 자체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핀란드 모델을 최대 3개 선급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국방부 장관에게 각서 발효 이후 90일 안에 선박 조달 계획을 제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백악관 설명자료에 따르면, 이번 각서는 외국 조선업체들이 미국 조선소에 상당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자신들이 창출하는 일자리를 맡을 미국인 인력을 훈련하는 동안, 이들 업체에 일시적으로 본국 모 조선소에서 최대 두 척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박 조달이 아니라 미국 조선 산업의 생태계를 재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본국 건조 승인

시장 반응과 향후 전망

이번 트럼프 본국 건조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14일 오전 한화오션 주가는 전일 대비 5.73% 상승한 9만 5,9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내에서 미국 군함을 건조할 가능성이 열리면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된 모습입니다. 특히 한화오션이 거제 조선소에서 미국 군함을 건조하게 될 경우, 장기적인 매출 확보와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진행 중인 시설 현대화 투자와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가 조건 확인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히 본국 건조만 허용한 것이 아니라, 여러 조건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미국 내 조선소에서 일할 미국 시민 인력을 고용하고 훈련할 것, 본국 모 조선소의 독점적 조선 기법과 기술을 미국 조선소에 라이선스 방식으로 이전할 것, 이후 모든 선박의 건조와 유지보수에 미국 내 공급망을 활용할 것 등의 조건이 그것입니다. 또한 해군이 선박을 발주할 때 완성도 높은 원설계에 반복적인 설계 변경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담겼습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결과적으로 외국 조선업체들이 미국에 기술과 자본을 이전하고, 미국 노동자들을 고용함으로써 현지 경제에 기여하도록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한화오션 입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기술 이전과 인력 훈련이라는 부담도 함께 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

트럼프 본국 건조 승인은 외국 조선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동시에 책임을 요구합니다. 미국 내 투자와 기술 이전이라는 큰 숙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조선 산업은 수십 년 동안 민간 상선 건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왔고, 군함 건조 역시 소수의 업체에 집중되어 있어 생산 능력에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외국 업체의 참여를 통해 부족한 생산 능력을 보완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조선 산업의 재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내 조선업계의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 해군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군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90일 안에 제출될 국방부의 선박 조달 계획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일정이 드러날 예정이므로, 조선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트럼프 본국 건조 승인을 받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요?
A: 미국에 새로운 조선소를 건설하거나 기존 미국 조선소의 지분 과반을 확보해야 합니다. 한화오션처럼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Q: 본국에서 건조할 수 있는 선박은 몇 척인가요?
A: 최대 2척까지 허용되며, 이후 모든 선박은 미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합니다.

Q: 이번 조치의 대상 선종은 무엇인가요?
A: 수상전투함, 통합 화물 보급 유조선, 로로선 등 3개 선급이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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