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자폭드론, 한반도 첫 실사격 성공

미 해병대가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자폭드론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 교류 프로그램(KMEP)의 일환으로,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진행됐습니다. 미 해병대가 사용한 자폭드론은 미국 스타트업 네로스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아처’ 모델입니다. 이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활약한 기종으로, 최대 25km 사거리에서 정밀 타격이 가능합니다.

미 해병대 자폭드론

훈련 개요와 주요 성과

이번 훈련은 지난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질 만큼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미 해병대 3사단 7연대 장병들이 주도했으며, 총 6대의 아처 드론이 투입되어 약 900미터 전방의 표적을 전부 명중시켰습니다. 표적에 직접 충돌해 폭발하는 ‘히트 투 킬(Hit-to-Kill)’ 방식으로, 실제 전장에서도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훈련 장소 :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
  • 투입 기체 : 네로스 아처 자폭드론 6대
  • 사거리 : 최대 25km
  • 최대 속도 : 시속 130km
  • 탑재 중량 : 3kg (대전차, 대인, 대물)
  • 단가 : 약 700만원
  • 운용 부대 : 미 해병대 3사단 7연대

네로스 아처 드론은 1인칭 시점(FPV) 조종이 가능해 조종자가 실시간으로 화면을 보며 정밀 유도할 수 있습니다. 소형 쿼드콥터 형태지만 최대 시속 130km로 비행하고, 3kg의 탑재 중량으로 대전차 무기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대당 70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며, 미국 전쟁부의 ‘Blue UAS’ 보안 인증을 통과한 기체입니다.

폭염 속에서도 완수한 훈련의 의미

이번 훈련은 최고 기온 37도를 넘나드는 극심한 더위 속에서 실시되었는데, 당초 예정보다 1시간 30분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 해병대는 안전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며 전량 사격을 완수했습니다. 미 해병대 관계자는 실제 전장의 기후는 선택할 수 없다며 한국의 고온다습한 여름과 혹한의 겨울을 미리 경험하는 것이 소중한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부대는 평소 한반도에 주둔하지 않는 부대라서, 현지 지형과 기후를 직접 몸으로 겪으며 전투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주한미해병대 부사령관 피터 앤크니 대령은 이번 훈련의 핵심은 공고한 한미 연합 대비태세 구축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해병대가 유사시 실제 투입될 수 있는 한반도 지형에서 자폭드론의 정밀 타격 능력을 직접 선보인 것은 연합 작전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네로스 아처 드론의 특징과 실전 경험

네로스 아처 드론은 미국 스타트업 네로스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했으며, 창립자는 드론 경주 선수 출신의 20대 초반 청년들입니다. 이들은 고교 시절부터 드론 제작에 몰두해 2023년 회사를 설립했고, 지난 7월에는 미 국방부와 5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납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저가형 킬러 드론의 대량 생산 가능성이 입증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입니다. 현재 연간 5만 대 수준의 생산량을 2028년까지 10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드론은 우크라이나에도 6천 대 가량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해병대 자폭드론으로서 한반도에서 첫 실사격을 성공함으로써, 미군은 물론 한국군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기존 보병 분대가 사용하는 박격포의 사거리가 3~5km인 것에 비해, 자폭드론은 20km가 넘는 원거리에서도 정밀한 타격을 가능하게 해 전술적 우위를 제공합니다.

한반도 안보에서의 자폭드론 역할

이번 훈련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무인기 오인 소동을 일으킨 부대가 수행했습니다. 당시 미 해병대 드론 비행 계획이 한국군에 전파되지 않아 북한군 무인기로 오해받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실사격 훈련에서는 사전에 한국군과 안전 및 공역 관제를 긴밀히 협력했다고 합니다. 미 해병대는 향후 한미 연합·합동 FPV 공격용 드론 훈련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미 해병대 자폭드론의 등장으로 한국군도 자폭드론 도입과 운용 전략을 더욱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값싸고 효과적인 무기체계가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도 실전형 드론 전력을 확충하고 한미 간에 드론 운용 절차를 표준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소통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자동화된 공역 통제 시스템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 해병대 자폭드론의 가격은 얼마인가요?

A: 네로스 아처 드론은 대당 약 700만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 대량 생산에 적합한 모델입니다.

Q: 자폭드론은 어떤 탄두를 장착할 수 있나요?

A: 3kg의 탑재 중량으로 대인용 유탄, 대전차 무기, 대물 파괴용 탄두 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00mm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대전차 무기도 장착 가능합니다.

Q: 한국군도 자폭드론을 도입할 예정인가요?

A: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미 연합 훈련이 계속되면서 향후 한국군도 유사한 체계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도 드론전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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