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주 배낚시와 배스 데드워밍 준비

봄을 맞이하는 두 가지 낚시 이야기

날씨가 풀리고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3월,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꼭 체크해야 할 시즌이 시작됩니다. 바다에서는 제주도의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차귀도를 둘러싼 맑은 바다에서 배낚시를 즐길 수 있고, 민물에서는 산란을 준비하는 배스를 위해 조용한 인내의 낚시인 ‘데드워밍’이 효과를 발휘하는 시기입니다. 서로 다른 무대와 대상이지만,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만의 특별한 낚시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구분제주도 3월 배낚시2-3월 배스 데드워밍
장소제주 차귀도 앞바다대청호 등 저수지 깊은 곳
특징따뜻한 날씨, 다양한 어종, 초보자 친화적저수온, 배스의 낮은 활성도, 인내가 필요한 기법
핵심준비물 없이 체험 가능한 편안함웜을 거의 움직이지 않는 스테이 기법
맞이할 날씨한겨울 추위에서 벗어난 상쾌한 봄날씨수온 5~9도의 차가운 물

따스한 봄바다 속으로 제주 차귀도 배낚시

3월의 제주 바다는 겨울의 강한 바람이 잦아들고 여름의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가장 활동하기 좋은 날씨를 보여줍니다. 특히 서귀포나 한림 앞바다보다는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차귀도 일대는 비교적 잔잔한 파도와 수려한 풍경으로 배낚시 초보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차귀도달래배낚시체험은 고산 자구내포구에서 출항하며, 바다 위에서 느긋한 시간과 함께 놀래미, 쏨뱅이, 자리돔 등 다양한 제주 바다 생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곳의 큰 장점은 거의 준비물 없이 찾아가도 된다는 점입니다. 낚시대, 릴, 미끼 등 기본 장비는 모두 제공되며, 면장갑 정도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현장에서는 한치로 만든 미끼도 구매할 수 있고, 출항 전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간식거리도 준비되어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습니다. 승선 전 간단한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안전하게 출항 준비가 끝납니다. 포구 주변에는 해풍에 말린 오징어들이 널려 있어 출발 전부터 제주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풍경을 연출합니다.

제주 차귀도 앞바다에서 배낚시 체험하는 모습
봄빛이 가득한 차귀도 앞바다에서의 배낚시 풍경

차귀도 배낚시 체험의 매력 포인트

체험은 팀별로 이름을 불러 차례대로 탑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질서 정연합니다. 배에 오르면 선장님이 직접 낚시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각 자리에 새우 미끼가 제공되고, 바다 위에 도착하면 고정된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입질이 올 때 손끝으로 전해지는 짜릿한 감각은 배낚시만의 특별한 재미입니다.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바라보는 수월봉과 고산기상대의 풍경은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줍니다. 3월은 날씨가 안정되어 바다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여유롭고 편안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귀도달래배낚시체험은 배낚시뿐만 아니라 차귀도 섬탐방 유람선 투어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낚시에만 집중하지 않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다양한 방면으로 제주의 바다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 예약이나 문의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s://map.naver.com/p/entry/place/37810714

침묵의 미학 2-3월 배스 데드워밍

한편, 민물낚시의 세계에서는 3월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맞이합니다. 아직 물이 완전히 데워지지 않은 이른 봄, 수온이 5도에서 9도 사이를 오가는 시기에는 배스의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이 시기의 배스는 깊은 곳과 얕은 곳을 오가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려 하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루어보다는 눈앞에 오래 머물러 있는 먹이에 반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러한 배스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데드워밍’입니다.

데드워밍의 기본 채비와 운영

데드워밍은 특별한 채비라기보다 웜을 거의 움직이지 않게 하는 운영 기법 자체를 의미합니다. 핵심은 ‘스테이’ 즉, 멈추는 시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입니다. 움직임과 멈춤의 비율을 3 대 7 정도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효과적인 포인트는 수심이 급격히 변하는 채널 접점, 서서히 깊어지는 완만한 경사면, 돌이나 자갈이 깔린 하드 바텀, 그리고 수몰 나무 주변 등입니다.

리그 종류적합한 포인트운용 핵심
노싱커 리그수심 1~3m 얕은 경사면캐스팅 후 바닥 도착, 15~20초 이상 정지 후 짧게 드래그
다운샷 리그수심 3m 이상 채널 접점싱커를 바닥 고정, 웜을 거의 움직이지 않게 유지
네꼬 리그돌무더기, 하드 바텀웜이 바닥에 서 있도록 라인 텐션 유지, 쉐이킹보다 스테이 중시
텍사스/프리 리그장애물 지역, 자유 낙하 효과모든 리그 공통, 드래깅 후 스테이 시간을 충분히 가짐

데드워밍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라인의 텐션을 유지한 채 기다림을 이겨내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입질은 확실한 ‘툭’ 보다는 라인이 살짝 이동하거나 무게감이 느껴지는 미묘한 신호로 올 때가 많기 때문에 집중력이 중요합니다.

https://blog.naver.com/hed9ehog/224186941255

데드워밍을 위한 장비 선택

가벼운 채비를 사용하는 데드워밍에는 강한 로드보다는 가벼운 루어에 맞는 로드가 적합합니다. 노싱커나 네꼬리그를 사용할 경우 대개 L에서 ML 액션의 로드를 선택하며, 라인은 카본 6~8lb 정도를 사용합니다. 릴은 스피닝 릴 기준 2000~2500번대에 라인이 100~200m 감길 수 있는 사이즈가 무난합니다. 모든 장비 선택의 기준은 사용하는 루어의 무게와 라인 호수에 맞추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봄 낚시를 위한 준비

요약하자면, 3월은 바다와 민물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낚시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따뜻해진 제주의 바다에서는 차귀도 배낚시처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낚시가 기다리고 있고, 아직 차가운 민물에서는 데드워밍처럼 인내와 집중력을 요하는 섬세한 낚시 기법이 효과를 발휘합니다. 두 가지 모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와도 같습니다. 하나는 활기찬 봄날의 나들이를, 다른 하나는 봄을 향한 조용한 기다림을 상징합니다. 이번 봄에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낚시의 세계를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잔잔한 파도 위에서의 평화로움, 또는 고요한 호수 위에서의 집중된 기다림, 둘 다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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