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이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설렘이 커집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기 때문이죠. 2026년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이 행사는 작년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6월 9일) 기준으로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진행 중이며, 주요 강연 라인업도 공개되었습니다. 아래 표로 핵심 정보를 먼저 정리해 드릴게요.
| 항목 | 내용 |
|---|---|
| 행사명 | 2026 서울국제도서전 (SIBF) |
| 기간 | 2026년 6월 24일(수) ~ 6월 28일(일), 5일간 |
| 운영 시간 | 수~토 10:00~19:00, 일 10:00~17:00 (30분 전 입장 마감) |
| 장소 | 코엑스 A·B1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
| 주제 | 인간선언 Homo duduri |
| 주빈국 | 프랑스 |
| 공식 홈페이지 | sibf.kr |
목차
얼리버드 티켓, 오늘도 매진 행렬
얼리버드 티켓 판매는 6월 8일 월요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50% 할인된 가격(성인 6,000원, 청소년 3,000원)으로 일반 티켓(12,000원)보다 부담이 적어 많은 이들이 몰렸죠. 출처에 따르면 첫날 오전 10시 오픈 직후 대기자가 2만 명을 넘었고, 빠르게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얼리버드는 6월 12일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새로운 수량이 풀립니다. 오늘 매진되어도 다음 날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저도 오늘 10시 2분에 접속했지만 이미 대기열이 길었고, 결국 매진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취소표가 실시간 반영되니 수시로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얼리버드가 모두 소진되어도 일반 티켓(6월 13일~6월 23일)과 당일 티켓(6월 24일~28일)은 별도로 준비되어 있으니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특히 평일 방문을 계획한다면 현장 구매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올해의 주제 ‘인간선언 Homo duduri’
서울국제도서전은 해마다 철학적인 주제를 내세웁니다. 올해 주제는 ‘인간선언 Homo duduri’입니다. ‘두두리’는 우리 옛 문헌에 나오는 신화적 존재로, 도깨비의 원형이자 대장장이의 옛 이름이라고 합니다. 두두리는 자기 몸을 태울 수도 있는 불 앞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불을 다루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도서전 측은 이 주제를 통해 현재 우리 앞에 닥친 AI라는 거대한 불길을 어떻게 지혜롭게 다룰 것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실제로 이번 주제글은 김연수 작가가 클로드, 제미나이 등 AI와 협업해 작성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인간은 더 큰 질문으로 그 문을 다시 연다, 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어요. 올해 도서전은 단순한 책 축제를 넘어 기술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하는 장이 될 것 같습니다.
주빈국 프랑스의 특별한 참여
프랑스가 주빈국으로 참여합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프랑스 작가와 출판사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특유의 문학과 철학, 만화(방드 데시네)까지 다양한 장르를 만날 기회라 기대가 큽니다.
눈여겨볼 강연과 세미나
올해 강연 라인업은 지난해만큼 화려하지 않다는 평이 있지만, 직접 살펴보면 알찬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특히 AI 시대에 번역가의 역할을 논하는 ‘미션 임파서블 번역’ 세션이 눈에 띕니다. 정보라 작가, 백수린 작가, 이주혜 작가가 함께하는 자리로, AI와 공존하는 번역가의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은희경 작가의 ‘우리의 몸은 다르지’, 김애란 작가의 ‘선언하기에는 너무 인간다운’, 송길영 작가의 ‘진실을 찾는 눈 팩트체커’ 등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강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송길영 작가가 사회를 맡는다는 점이 독특했는데, 그의 날카로운 시선이 더해지면 더욱 흥미로운 대화가 될 것 같아요.
| 세션명 | 참여자 |
|---|---|
| 미션 임파서블 번역 | 정보라, 백수린, 이주혜 (작가 및 번역가) |
| 우리의 몸은 다르지 | 은희경 (소설가) |
| 선언하기에는 너무 인간다운 | 김애란 (소설가) |
| 진실을 찾는 눈 팩트체커 | 송길영 (작가·사회자), 정지우·장류진 (작가) |
강연은 사전 예약이 필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부 일정과 예약 방법을 꼭 확인하세요. 인기 세션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빠른 결정이 필요합니다.
도서전을 더 즐기는 팁
지난해 참가자들의 후기를 종합하면, 도서전은 인파가 상당합니다. 책보다 굿즈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였는데요, 올해는 미리 부스 배치도를 확인하고 갈 만한 출판사를 체크해두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한 네티즌이 직접 만든 부스 배치도 사이트(SIBF2026MAP)가 있어 모바일로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PDF 출력본도 준비되어 있어 오프라인에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또한 얼리버드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면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초대권 이벤트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SNS에서 많은 출판사가 자체 경품이나 티켓 증정 행사를 열고 있으니 팔로우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책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장을 넘어 독자, 작가, 출판사가 만나는 문화의 장입니다. 지난해 1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을 만큼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 중입니다. 다만 인기에 비해 부대 행사에 치중하는 모습에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도 있습니다. ‘책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자’는 움직임으로 ‘서울 제대로 도서전’이 별도로 열리기도 했죠. 어떤 선택을 하든,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기간 동안 다양한 문학 이벤트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큰 장점입니다.
저는 지난 2년 연속 도서전에 참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함께하는 분들이 알차게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특히 ‘인간선언’이라는 주제 아래 AI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점이 올해 가장 기대되는 포인트입니다. 혹시 아직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면, 포기하지 말고 매일 오전 10시와 취소표를 확인해보세요. 분명 좋은 기회가 찾아올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 얼리버드 티켓을 놓쳤는데 일반 티켓도 빨리 매진되나요? 일반 티켓은 얼리버드와 달리 수량이 더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기가 많으므로 예매 시작일(6월 13일)에 바로 구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당일 티켓도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지만, 주말은 특히 혼잡하니 미리 예매를 추천합니다.
- 강연이나 세미나는 별도 예약이 필요한가요? 네, 대부분의 강연과 세미나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원하는 세션을 미리 예약해두는 게 좋습니다. 인기 강연은 오픈과 동시에 마감될 수 있습니다.
- 어린이와 함께 가기 좋은 프로그램이 있나요?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어린이 책을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됩니다. 특히 코엑스 전시장 내 ‘책마을’ 존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한 독서 워크숍과 북토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아동 프로그램을 확인해보세요.
- 올해 주제 ‘호모 두두리’가 어렵게 느껴져요. 쉽게 설명해주세요. ‘두두리’는 옛날 이야기 속 대장장이 신화에서 유래했는데, 불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다스리는 지혜를 가진 존재입니다. 이에 빗대어 AI라는 불길 앞에서 인간이 어떤 지혜를 발휘해야 할지 생각해보자는 의미예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도서전 곳곳에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전시와 강연이 준비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 도서전 기간에 코엑스 주변 주차는 어떤가요? 주차장이 협소하고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합니다. 대중교통(지하철 2호선 삼성역 또는 9호선 봉은사역)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인근에 대형 주차장이 있지만 요금이 비싸고 만차가 빠르니, 가급적 지하철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