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아리엘 후라도의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 펼쳐졌습니다. 후라도 10승 도전은 승리하면 승률왕까지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판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4이닝 6실점 조기 강판이었습니다. KT 위즈 타선의 집중력을 이겨내지 못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습니다.
이날 경기는 그냥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2위를 확정한 삼성과 8연승 중인 선두 KT의 맞대결이라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특히 후라도가 오르는 마운드에는 올 시즌 팀을 대표하는 외인 에이스의 자존심이 걸려 있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경기 일시 | 2026년 10월 11일 오후 2시 |
| 장소 |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 선발 대결 | 아리엘 후라도 대 KT 위즈 타선 |
| 후라도 기록 | 4이닝 6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 |
| 시즌 최종 성적 | 9승 3패 평균자책점 3.54 |
| 경기 흐름 | KT가 5회까지 10대 1로 크게 앞섬 |
목차
후라도 10승 도전이 중요했던 이유
후라도는 9월 부상에서 복귀한 뒤 5경기에서 4승을 따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부상 복귀 후 팀이 치르는 중요한 경기마다 등판하며 선발진을 이끌었고, 마지막 등판에서 4년 연속 10승 달성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후라도 10승 도전은 단순한 승수 채우기가 아닌, 한 시즌을 책임지는 선발 투수의 상징적인 과제였습니다.
후라도 본인도 이날 등판 의지가 매우 강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플레이오프까지 약 2주가 남은 상황이었지만, 휴식보다는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팀에도 자신에게도 낫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에이스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팀을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태도는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를 주는 일이었습니다.
KT 타선의 집중력에 무너진 마운드
경기 초반 후라도는 1회를 무난하게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샘 힐리어드에게 동점 홈런을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3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다시 한번 힐리어드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 친 큰 타구였고, 관중석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힐리어드는 이 홈런으로 시즌 44호를 기록하며 KIA 김도영과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후라도 10승 도전은 사실상 이 홈런 두 방에서 무너졌습니다. 이후 후라도는 2사 1,3루에서 안현민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며 추가 실점했고, 투구 수는 4이닝 만에 90개를 넘어섰습니다. 더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6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 직전 두산전 부진에 이어 2경기 연속 좋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 가장 아쉬운 경기가 됐습니다.

이날 결과로 후라도의 시즌 성적은 9승 3패, 평균자책점 3.54로 마감됐습니다. 4시즌 연속 10승 달성도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부상 복귀 후 좋았던 흐름이 아쉽게 끊긴 셈이지만, 그동안 보여준 투구 내용은 플레이오프를 앞둔 삼성에 분명한 희망이었습니다.
승률왕 경쟁에도 변화가 생기다
후라도 10승 도전이 무산되면서 승률왕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최민석이 일단 승률 1위를 지켰지만, 12일 등판하는 KT의 소형준이 승리하면 10승 3패로 승률왕에 오르게 됩니다. KT의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로 고영표의 15승 다승왕 가능성도 높이고, 소형준의 승률왕 도전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KT 타선은 5회까지 10대 1로 달아나며 선발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습니다.
삼성에게 남은 과제는 타선 부활
이날 패배로 삼성은 2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패 자체보다 더 아쉬운 것은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 점입니다. 주장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타선이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경기 내내 끌려갔습니다. 상대가 8연승 중인 선두 KT인 만큼 작은 실수가 큰 점수 차로 이어졌고, 후라도의 부진까지 겹치며 승부가 일찌감치 갈렸습니다.
다만 삼성은 이미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2일에는 불펜 투수들로 경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즉 이번 KT 2연전은 성적보다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점검의 성격이 큽니다. 후라도가 조기에 내려간 만큼 몸 상태를 잘 확인하고, 타선을 어떻게 다시 정비할지 차분히 살펴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투수의 가치는 단순한 승수보다 내용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번 경기가 다시 보여줬습니다. 승수는 채우지 못했지만, 후라도가 정규시즌 동안 보여준 꾸준함은 가을야구에서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정규시즌은 끝났지만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후라도 10승 도전은 아쉽게 실패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부상과 복귀를 반복하면서도 팀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 그의 투구는 분명 가치가 있었습니다. 정규시즌 성적은 9승 3패로 마감됐지만, 가을야구는 별개의 승부입니다. 후라도가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삼성의 가을 성적을 가를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후라도가 이번 아쉬움을 털고 상승세를 되찾을 수 있을지가 이제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잘 보완한다면,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가을 무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후라도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후라도가 10승을 채우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날 경기에서 2회 동점 홈런과 3회 3점 홈런을 포함해 4이닝 6실점하며 조기 강판된 것이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특히 KT 힐리어드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습니다.
Q. 승률왕 경쟁은 현재 어떻게 흘러가나요?
A. 두산 최민석이 승률 1위를 지키고 있지만, 12일 소형준이 삼성전에서 승리하면 10승 3패로 승률왕을 차지하게 됩니다.
Q. 삼성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하나요?
A. 삼성은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12일 마지막 경기는 불펜 운영으로 치르며 주전 선수들의 휴식과 몸 상태 점검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