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마지막날 추천

필리핀 여행의 마지막날, 이렇게 보내면 후회 없다

필리핀 여행 일정이 3박 5일로 짧다면, 마지막날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세부 모알보알의 화이트비치와 보홀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비교해보았다. 아래 표로 핵심 차이를 먼저 정리한다.

장소교통 수단입장료특징추천 대상
세부 모알보알 화이트비치트라이시클 (180페소)10페소내국인 많은 공영 해변, 바비큐 냄새, 맑은 바다, 수중생물자유로운 개인 여행객
보홀 발리카삭 투어방카 (투어 포함)투어비 포함스노클링, 거북이, 버진아일랜드 방문가족, 단체 여행
보홀 반딧불 투어보트 (투어 포함)투어비 포함선셋 + 반딧불, 로맨틱한 분위기커플, 감성 여행

세부 모알보알 화이트비치에서 보낸 완벽한 마지막날

모알보알 여행의 마지막날, 북쪽에 위치한 화이트비치는 이름 그대로 하얀 모래가 넓게 펼쳐진 해변이다. 파낙사마 해변과 달리 내국인 여행자가 주를 이루고, 바비큐 집에서 나는 연기가 해변을 가득 채워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외국인으로 가득한 파낙사마에 비해 훨씬 현지 느낌이 물씬 난다.

필리핀 세부 모알보알 화이트비치의 하얀 모래와 맑은 바다 전경

트라이시클을 타고 화이트비치까지 가는 길은 그 자체로 추억이 된다. 정해진 요금이 없어 흥정이 필수인데, 처음에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니 반으로 깎는 센스가 필요하다. 파낙사마 숙소에서 화이트비치까지 약 7km, 적정 요금은 200페소 정도. 흥정 끝에 180페소에 도착했고, 돌아올 때는 오토바이를 타고 150페소를 냈다. 현지인들은 가끔 무료로 태워주기도 하는데, 동네 사람들은 그냥 태워주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입장료는 인당 10페소로 매우 저렴하다. 해변에 들어서면 튜브 파는 상인과 패들보드 대여점, 래시가드를 입고 공놀이하는 꼬맹이들까지 유원지 같은 활기가 넘친다. 물은 처음에는 실망스럽지만, 깊숙이 들어갈수록 아쿠아리움이 따로 없을 정도로 수중생물이 풍부하다. 필리핀 바다는 인도차이나반도의 다른 동남아 국가보다 별로라는 평가도 있지만, 이곳 화이트비치만큼은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바다 건너 네그로스 섬이 선명히 보이는 맑은 날, 깊이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바다가 정말 아름답다.

배가 고프면 해변 식당에서 삼겹살 구이(200페소)와 수박주스(110페소)를 주문하자. 간장 소스를 발라 구운 삼겹살은 맛없없이었지만, 채소가 오이 몇 조각뿐인 건 아쉽다.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꽤 걸리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게 좋다. 해변 한쪽에는 비치타월을 펴고 수영과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현지 아이들이 서핑보드를 타고 놀다가 내 공을 바다 멀리 보내버리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그만큼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였다. 늦은 오후까지 시간을 보내고 나면, 신나게 잔치를 벌이는 사람들 틈을 지나 숙소로 돌아가야 한다. 돌아가는 길에 부코주스(35페소)를 노점에서 발견해 벌컥벌컥 마셨는데, 시원하고 달콤해서 피로가 풀렸다. 오토바이 아저씨에게 부탁해 과일가게에 들러 망고(2개 500그램, 92페소)도 샀다. 이미 체크아웃한 상황이지만 숙소 앞 바다와 수영장에서 마지막 물놀이를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보홀에서의 알찬 마지막날

보홀 여행을 선택했다면, 마지막날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옵션이 있다. 특히 가족 여행이나 단체 여행객에게 적합한 투어 코스를 소개한다.

시원리조트 0.5박 입국팩

밤늦게 도착하거나 새벽에 입국하는 여행자라면 0.5박 입국팩이 큰 도움이 된다. 공항 픽업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숙소와 베이비시터 서비스, 다음 날 숙소 드랍까지 포함되어 있어 갓성비다. 객실은 패밀리 룸으로 깔끔하고 쾌적했으며, 에어컨과 와이파이가 빵빵하고 스마트 TV도 있어 편리하다. 아침에는 어린이 풀장과 성인용 풀장, 프리다이빙 전용 25미터 풀장까지 다양한 수영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미끄럼틀도 아이용과 어른용으로 나뉘어 있어 가족 모두 신나게 놀 수 있다. 조식은 뷔페식이 아닌 주문식이지만 로컬 음식부터 한식, 라면까지 메뉴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출국팩도 신청 가능하니 일정에 맞춰 활용해보자.

어메이징 발리카삭 투어

발리카삭 섬은 방카라는 전통 배를 타고 스노클링을 즐기는 코스다. 조인 투어를 선택하면 가성비가 좋고 버진아일랜드도 방문할 수 있다. 단독 투어는 더 여유롭지만 버진아일랜드를 방문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보통 조식으로 김밥과 음료를 배 위에서 먹고, 첫 번째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거북이를 관찰한다. 거북이가 깊은 곳에 있어 처음에는 무서울 수 있지만, 전담 가이드가 밀착 케어해주니 안심된다. 점심을 먹고 두 번째 포인트에서 열대어 스노클링을 하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보홀 여행의 백미라고 할 만하다.

노스젠과 반딧불 투어

마지막날 오후에는 노스젠 옵션을 추가해 맹그로브 숲길, 네스트 바, 선셋을 즐길 수 있다. 선셋은 한국에서도 볼 수 있지만 보홀에서 보면 특별한 감동이 있다.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사진 찍기에도 좋다. 이어서 반딧불 투어를 하면 깜깜한 하늘에 반짝이는 반딧불이 장관을 이룬다. 선착장이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화장실과 상점이 깨끗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풀벌레 소리와 깨끗한 공기가 어우러져 감성이 충만해지는 시간이다. 보홀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강력 추천한다.

자주 묻는 질문

모알보알 화이트비치 가는 방법이 궁금해요.
파낙사마 숙소에서 트라이시클을 타면 약 7km, 20분 정도 걸립니다. 흥정을 통해 180페소 안팎으로 이용할 수 있고, 돌아올 때는 오토바이를 타면 150페소 정도입니다. 정해진 요금이 없으니 깎는 게 기본이에요.

입장료와 교통비는 얼마인가요?
화이트비치 입장료는 인당 10페소(약 250원)로 매우 저렴합니다. 트라이시클 편도 180페소, 오토바이 150페소 정도 예산을 잡으면 됩니다. 대중교통이 없으므로 흥정 실력이 중요해요.

보홀 발리카삭 투어는 꼭 예약해야 하나요?
현지에서 당일 예약도 가능하지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리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조인 투어는 최소 인원 2명부터 진행되며 전담 가이드가 붙어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홀 트래블 같은 현지 업체를 이용하면 편리해요.

반딧불 투어는 몇 시에 진행되나요?
보통 오후 5시경 노스젠에서 선셋을 감상한 후, 해가 진 뒤 반딧불 투어를 시작합니다. 투어 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날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