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 선수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추가은(25·임실군청)입니다. 그는 오늘 두 차례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어요. 앞서 사흘 동안 금메달이 없었던 한국 사격에 첫 금빛을 안겼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7번째 금메달이자 사격 종목에서는 첫 금메달이라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선수 | 추가은 (25세, 임실군청) |
| 종목 |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
| 결선 점수 | 246.3점 (아시아신기록) |
| 본선 점수 | 582점 (아시안게임 본선 신기록) |
| 메달 |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
| 의미 | 2010 광저우 이후 16년 만의 우승, 한국 사격 이번 대회 첫 금 |
추가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246.3점을 쏘며 중국의 선이야오(241.3점)를 5.0점 차로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동메달은 장란신(221.6점)이 가져갔습니다.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던 그는 첫 10발에서 51.8점을 기록하며 단번에 선두로 치고 나갔고, 중간에 9점대가 나와도 흔들리지 않고 다시 10점대를 연발하며 리드를 지켰습니다. 특히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에도 표정은 차분했어요. 마지막 두 발에서도 20.4점을 보태며 격차를 더 벌렸고, 결선 내내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본선과 결선, 두 개의 신기록이 터졌다
오전에 열린 본선에서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본선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그는 결선에서 다시 한번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결선 점수 246.3점은 일본의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작성한 아시아기록(245.3점)을 1.0점 끌어내린 값입니다. 동시에 김민정 선수가 2019년 전국체전에서 세운 한국기록과도 타이를 이뤘습니다. 두 개의 신기록을 하루에 작성하면서 상승세를 그대로 증명해 보였죠.
특히 결선에서는 중국 응원단의 고성과 함성이 쏟아졌지만 추가은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집중했고, 22발까지 225.9점을 기록하며 선이야오에게 4.1점 앞선 상태로 마지막 두 발에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두 발에서 20.4점을 추가하며 최종 246.3점을 완성했어요. 이 장면은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안겼습니다.
16년 만의 우승, 한국 사격의 오랜 기다림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의 김윤미 이후 무려 16년 만입니다. 이 기간 동안 여러 유망주들이 나왔지만 아시아의 벽을 넘지 못했죠. 추가은은 이번 대회에서 그 벽을 한 방에 무너뜨렸습니다. 개인전 금메달에 더해 단체전 은메달까지 합작하며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하루에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어요.
사실 추가은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육상 단거리 선수였던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교기로 사격을 처음 접했고, 경남체고 시절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그러나 자카르타-팔렘방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에 들지 못해 출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진종오와 혼성 단체전에 출전했지만 메달은 없었고, 파리 올림픽 출전도 이루지 못했죠. 그 아픔을 동기로 삼아 2024년부터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그는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며 다시 주목받았고, 항저우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그 흐름을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연결한 것이죠. 경기 후 그는 인터뷰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값진 메달이라 더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25일 혼성 단체전에서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단체전 은메달과 함께, 테이프를 끊다
이번 대회 개막 후 사격 종목은 예선과 본선에서 여러 번 메달 기회가 있었지만 금메달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추가은은 개인전 금메달로 그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냈습니다. 특히 단체전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 김보미(부산시청)와 함께 1730점을 합작해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직후 개인전 결선에 나섰는데, 그 사이에 체력을 회복하며 완벽한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하루에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목에 걸면서 ‘멀티 메달리스트’로 거듭났습니다.
이번 성적은 한국 사격의 저력을 알린 동시에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습니다. 추가은은 25일 진종오와 함께 출전할 예정인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립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컨디션과 집중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마무리와 전망
추가은의 이번 금메달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오랜 시간 좌절을 겪었던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이뤄낸 결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 사격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도 해석됩니다. 앞으로 그가 혼성 단체전에서 추가 금메달을 따낸다면, 이번 아시안게임 사격 종목의 최고 스타로 우뚝 설 것입니다.
사격은 단순히 총을 쏘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호흡과 집중, 그리고 마음의 안정을 다스리는 정밀한 싸움이죠. 추가은은 그 싸움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의 금빛 총성은 앞으로 한국 사격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추가은이 세운 신기록은 어떤 것인가요?
A: 본선에서 582점으로 아시안게임 본선 신기록을 세웠고, 결선에서는 246.3점으로 아시아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종전 일본 선수의 기록인 245.3점을 1점 넘긴 점수입니다.
Q: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게 얼마 만인가요?
A: 2010년 광저우 대회의 김윤미 선수 이후 16년 만입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사격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첫 금메달이기도 합니다.
Q: 추가은의 다음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25일 열리는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합니다. 이 종목에서 추가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