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제3 금융중심지로 지정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8월 19일 제5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열고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평가방안과 제7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만 남겨두고 있으며, 결과는 연내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전북 금융중심지 도전의 배경과 평가 기준, 지정 시 기대할 수 있는 혜택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전북 금융중심지, 왜 지금 다시 주목받나
전북 금융중심지 추진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에서도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로 다뤄졌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2019년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인프라 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탈락했습니다. 당시 전북에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외에 눈에 띄는 금융 인프라가 부족했고, 정주 여건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5대 금융지주사가 모두 전주에 거점을 구축했고, KB금융타운과 신한금융허브, 우리원 금융타운이 들어섰습니다. 하나금융과 농협금융도 각각 원루프 센터와 NH금융허브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인접한 광주·전남 지역에는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예정되어 있어, 금융 수요 창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핵심은 과거에 지적된 약점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입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그간 금융지주의 움직임과 반도체 클러스터 등 여건 변화를 합리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단순히 금융사 수가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지역 내 금융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금융중심지 지정 평가 기준과 일정
금융위원회는 연구수행기관을 선정하고, 경제·금융·법률 전문가 12인으로 평가단을 구성했습니다. 이 평가단이 마련한 평가방안은 지난 회의에서 확정되었으며, 평가 기준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
| 평가 영역 | 주요 내용 |
|---|---|
| 국제적 발전 잠재력 | 전북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지 여부 |
| 금융 인프라 수준 | 국내외 금융기관 및 관련 산업의 집적도 |
| 미래 성장 가능성 | 향후 금융기관 추가 유치 및 산업 연계 가능성 |
평가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구수행기관은 3분기부터 4분기 사이에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추위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여부를 최종 심의합니다. 만약 지정이 확정된다면 전북은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 금융중심지가 됩니다. 이는 단순한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변화입니다.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정부 자금 지원과 신규 채용 및 교육 훈련 보조금 지급,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전액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센티브는 금융사 유치에 직접적인 동기가 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북도가 그동안 공을 들여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북 금융중심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 현실화되면 가장 먼저 변화하는 것은 지역 내 금융 산업의 지형도입니다. 이미 전주에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지난해 기준 16개 금융기관이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5대 금융지주의 거점까지 더해지면서, 명실상부한 금융 산업의 집적지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자산운용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은 국민연금이라는 큰 자금 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산운용사와 관련 서비스 업체들의 추가 유치 가능성이 큽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후보 시절 ‘청년이 모이는 자산운용 중심의 전북 금융특화도시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즉, 단순히 금융사 사무실이 늘어나는 것을 넘어, 고부가가치 금융 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대규모 산업 투자가 진행되면 기업 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 M&A 자문 등 다양한 금융 수요가 발생합니다. 전북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이러한 수요를 지역 내에서 흡수할 수 있고, 이는 다시금 금융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산업과 금융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것이죠.
지역 경제와 고용 창출의 새로운 기회
금융중심지는 고용 창출 효과가 매우 큰 산업입니다. 금융사들이 지역에 거점을 두면 직접 고용뿐만 아니라, 법률·회계·컨설팅 등 전문 서비스 업종의 일자리도 함께 늘어납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면서 인구 유출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북도가 금융중심지 지정에 사활을 거는 이유입니다.
세제 혜택은 단기적으로 지방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유치와 경제 활동 증가로 인한 세수 확충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결국 금융중심지 지정은 단순한 지역 개발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금윯 산업의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프로젝트입니다.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전북 금융중심지 추진의 역사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거치면서 두 차례나 좌절을 경험했습니다. 그때마다 지적된 문제는 명확했습니다. 부족한 금융 인프라와 열악한 정주 여건이었죠.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전북의 모습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5대 금융지주가 모두 전주에 둥지를 틀었고,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확고합니다. 또한 광주·전남의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지역의 경제적 토양도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평가단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환경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농협중앙회 본사 이전을 두고 지역 농업인 단체와 노조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고, 한국투자공사와 중소기업은행 유치 역시 정부의 추가 이전 계획과 맞물려 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변수들이 평가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과 전망
금융위원회의 계획에 따르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는 3~4분기 중 진행됩니다. 이후 금추위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늦어도 12월 안에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여부가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지정이 확정된다면 전북은 명실상부한 제3 금융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이는 서울과 부산에 집중된 금융 산업의 지방 분산이라는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전문가들은 전북이 자산운용과 기업 금융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기존 금융중심지와의 상생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번 평가의 핵심은 전북이 그동안 쌓아온 변화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증명하느냐입니다. 단순한 약속이 아닌, 실제로 투자되고 구축된 인프라와 성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평가단은 서류와 현장을 꼼꼼히 확인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전북의 진심이 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마무리와 기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지역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수도권에 편중된 금융 산업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북은 국민연금이라는 안정적인 자금 기반과 5대 금융지주의 거점, 그리고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까지 갖추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고, 평가 과정에서 어떤 변수가 등장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북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연내 결정될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소식, 계속해서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전북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A: 지정되면 정부 자금 지원, 신규 채용 및 교육 훈련 보조금,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전액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사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Q: 전북 금융중심지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경제·금융·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진행합니다. 평가 기준은 국제적 발전 잠재력, 금융 인프라 수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입니다. 결과는 연내 발표될 예정입니다.
Q: 전북은 이번이 처음 도전하는 건가요?
A: 아닙니다. 2019년에 이미 한 차례 도전했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후 5대 금융지주가 모두 전주에 거점을 구축하는 등 여건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번이 사실상 세 번째 도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