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완 과평가 경고 7만전자 20만닉스 다시 봐야 할 이유

최근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했다. 그런데 이 흐름을 정확히 짚은 듯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주완 애널리스트는 두 기업의 적정 주가를 각각 7만원과 20만원으로 제시하면서 아직도 과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삼성전자는 9.48% 하락한 21만원, SK하이닉스는 11.06% 떨어진 126만2000원까지 내려앉았다. 단기 반등이 나왔지만 그의 예측을 기억하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분위기다. 그는 지난 10년간 예측이 빗나간 적이 없다고 밝혀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주완 과평가

이주완 과평가 진단 핵심 요약

구분내용이주완 과평가 판단
삼성전자PBR 2.52배역대 평균보다 높아 고평가
SK하이닉스PBR 3.43배역대 평균보다 높아 고평가
실적 개선메모리 가격 급등물량 증가 없는 가격 효과
코스피5000~5500 박스권본격 반등은 어렵다

위 표에서 보듯 이주완 애널리스트가 말하는 과평가의 근거는 단순한 주가 하락 예측이 아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PBR이 역대 평균보다 높다는 점, 최근 실적 개선이 판매량 증가가 아닌 메모리 가격 상승에 기인한 점, 그리고 메모리 가격이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따진 판단이다. 특히 그는 가격이 영원히 오를 수 없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이주완 과평가 논쟁은 단기 주가 방향을 넘어 반도체 업황을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왜 아직도 과평가라고 보는가

이주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 PBR 1배 안팎에서 거래되던 기업인데 현재는 각각 2.52배와 3.43배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꼽는다. 실적 개선을 반영해도 PBR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최근 두 회사의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은 맞지만, 그 배경을 살펴보면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메모리 가격이 급등한 효과가 크다. 그는 엔비디아처럼 물량이 10배 이상 늘어난 것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물량 증가 없이 가격만 오르는 흐름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이 핵심이다. 그는 1년 전부터 7만전자와 20만닉스를 언급했지만 당시에는 조용했다고 말하고, 이번에 갑자기 화제가 된 것 자체가 의아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메모리 가격은 오르는 것이 비정상

이 분석의 핵심은 메모리 가격이 40년 역사에서 크게 오른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는 데 있다. 호황기라고 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연간 하락률이 20%보다 작으면 호황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격이 10배 가까이 뛰었고, 그 배경에는 공급 부족이 아닌 인위적인 생산 조절이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공장 가동률은 넉넉한데도 생산을 줄여 가격을 끌어올렸고, 미국에서는 이를 둘러싼 소송이 시작되기도 했다. 2018년과 2026년의 메모리 가격 급등은 모두 공급 측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설명도 나온다. 그는 가격 급등을 유가에 비유하면서 공급이 정상화되면 원래 가격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코스피도 본격 반등은 어렵다

이주완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전망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그는 5000에서 5500 사이에서 다시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고, 하락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속도 조절 차원의 횡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을 본격적인 반등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이르기 때문에 메모리 업황이 꺾이면 지수도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코스피가 7월 이후 34% 넘게 빠진 것도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코스피 공포지수인 V-코스피가 55까지 치솟은 것도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는 방증이다.

가동률과 공급 정상화를 봐야 한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이 앞으로 주목해야 할 지표는 무엇일까. 이주완 애널리스트는 기업이 발표하는 매출이나 영업이익 총액보다 영업이익률과 공장 가동률을 보라고 조언한다. 메모리 사이클은 영업이익률의 흐름으로 파악할 수 있고, 가동률이 오르기 시작하면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가격이 내려갈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영업이익 절반가량이 환율 효과에 기댄 측면이 있고, 마이크론과 비교해도 가동률 차이 때문에 수익성 격차가 크다고 짚었다. 마이크론은 3위 기업인데도 영업이익률이 82%에 달하는 반면 한국 기업들은 70%에서 76% 수준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결국 주가가 싸 보여도 공급 정상화 시점에서는 다시 실적 우려가 커질 수 있다.

AI 버블과 메모리 사이클은 별개

또한 그는 AI 버블과 메모리 사이클을 별개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수요가 폭발해도 메모리 가격이 오르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반도체 전체 수요 중 60~70%는 모바일과 가전 등에서 나오는데 이들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도 전체 수요 증가율은 AI 등장 이전보다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지금의 실적 급증은 수요가 아닌 공급 조절에서 비롯된 거품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대만 TSMC는 파운드리 중심이라 메모리 사이클과 다른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같은 반도체라도 비교할 때 신중해야 한다. 이주완 과평가 분석은 이런 점에서 메모리 가격 피크아웃 가능성을 먼저 점검하라고 알려준다.

이주완 과평가 분석에 관심이 있다면 YTN 라디오에서 다룬 자세한 내용을 들어볼 수 있다.

정리하며

이번 이주완 과평가 경고는 단순히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 이상으로, 메모리 가격과 공급 흐름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현재 실적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주가를 판단하면 위험할 수 있고, 실적이 어떤 원인으로 만들어졌는지 살펴봐야 한다. 특히 메모리 가격이 3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부터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마이크론도 4분기 가이던스를 낮춘 상황이다. 메모리 가격이 정상화되는 시점에는 기업들의 수익성이 다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가동률과 영업이익률, 환율 흐름을 함께 지켜봐야 한다. 이주완 과평가 논쟁을 계기로 자신의 투자 기준을 다시 점검해 보는 것이 좋겠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주완 애널리스트는 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과평가라고 보나요?

A. 두 기업의 PBR이 역대 평균보다 높고, 최근 실적 개선이 물량 증가가 아닌 메모리 가격 급등에 의한 것이며, 가격이 정상화되면 다시 적자로 돌아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Q. 7만전자와 20만닉스가 실제로 가능할까요?

A. 이주완 애널리스트는 지난 10년간 예측이 빗나간 적이 없다고 밝히며, 메모리 가격이 작년 4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 그에 맞는 주가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단기 급락 이후에는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지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A. 투자 판단은 개인의 몫이지만, 이주완 과평가 분석을 참고하면 현재 실적보다는 향후 메모리 가격과 공급 정상화 시점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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