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개편 전통시장 최대 10% 혜택과 지방관광 강화

2026년 10월 1일,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사용처에 따라 혜택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인데요. 전통시장에서는 최대 10%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최대 8% 혜택이 제공됩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온누리상품권 개편, 사용처별 혜택은 어떻게 달라지나

기존에는 어디에서 사용하든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실제 사용처에 따라 할인과 환급 혜택이 달라집니다. 아래 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구매 할인사용 후 환급총 혜택
전통시장5%5%최대 10%
지방 골목상권5%3%8%
수도권 골목상권5%–5%
지류형 상품권5%–5%
온누리상품권 개편

왜 이번에 온누리상품권을 개편했을까

사실 그동안 온누리상품권은 어디에서 쓰든 동일한 할인 혜택을 줬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이 전통시장보다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처럼 가맹점만 있으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었고, 지방 소비를 이끌어내는 효과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이 완화되면서 지역화폐와 가맹점이 겹치는 문제도 생겼습니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과 지방 취약상권을 살리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바꾼 것입니다.

지방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쓰면 지역 관광과 연계한 혜택도 확대됩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명소 입장권, 숙박권, 지역 쇼핑몰 할인쿠폰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데, 전통시장과 인근 관광지,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여행상품 개발도 지원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머물며 소비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결제 인프라도 구축됩니다. 내년부터는 별도의 환전이나 카드 발급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전통시장에서 QR 결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쓰는 알리페이와 협의를 마쳤고, 다른 글로벌 플랫폼과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전통시장 방문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맹점 관리와 민간 플랫폼 협업도 강화

가맹점 관리도 크게 달라집니다. 올해 6월부터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병·의원과 법무·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없게 제한했습니다. 약국은 전통시장 내 집객 효과를 고려해 가맹을 허용하기로 했는데, 최근 일부 약국에서 탈모약이나 비만치료제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는 사례가 문제가 되자 이를 차단하려는 조치입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한 가격표시 위반이나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제재를 받은 가맹점은 등록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됩니다. 반면 3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부담은 줄어듭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가맹점은 자동으로 갱신할 수 있게 되고, 전통시장 인근 점포가 시장 구역에 편입될 수 있도록 경미한 구역 변경 절차도 간소화됩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접근성도 강화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시해 주고, 카카오 톡채널을 활용해 소상공인이 고객 응대와 홍보를 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해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안도 준비 중입니다. 2027년도 예산에 1200억원을 배정했고, 12개 공공배달앱 중 적용 대상을 내년 중으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또 상생배달앱이 전통시장·지방정부와 함께 소비촉진 행사를 열면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예산 25억원도 편성됐습니다.

카드 포인트와 공공기관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하는 것도 추진됩니다. 9개 카드사와 협의를 마쳤고, 공공기관 평가에 온누리상품권 활용 실적을 반영해 사용을 장려할 계획입니다. 공공기관 임직원이라면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바꿔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소비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번 개편

평소 전통시장을 자주 찾는 소비자로서 이번 온누리상품권 개편은 꽤 반가운 소식입니다. 예전에는 어디서 쓰든 7% 할인이 똑같아서 굳이 전통시장을 찾을 이유가 약했는데, 앞으로는 전통시장에서 쓸 때 최대 10%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장보는 재미가 더해질 것 같습니다. 다만 지류형 상품권은 환급 혜택이 빠지기 때문에, 자주 사용한다면 디지털온누리 앱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앱 가입자가 1868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방식에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 거주한다면 전통시장을 우선 이용하고, 지방 여행을 간다면 그 지역 골목상권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에서는 관광지 입장권이나 숙박권 같은 추가 혜택이 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번 개편이 전통시장과 지방 상인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온누리상품권 개편으로 전통시장에서 얼마나 할인받을 수 있나요?
A: 디지털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5% 할인에 사용 후 결제액의 5%를 환급받아 총 10%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류형은 구매 할인 5%만 적용됩니다.

Q: 지방 골목상권에서도 온누리상품권 할인이 되나요?
A: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구매 할인 5%와 사용 후 3% 환급을 합쳐 총 8% 혜택이 제공됩니다. 수도권 골목상권은 5% 할인만 적용됩니다.

Q: 외국인 관광객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나요?
A: 내년부터 알리페이 등 자국에서 쓰던 결제 앱으로 전통시장에서 QR 결제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별도의 환전이나 카드 발급이 필요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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