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신지은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태국과의 1차전에서 패배한 뒤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승리의 이면에는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아픈 시간이 있었습니다. 신지은 비치발리볼 악플 논란의 전말과 선수의 노력을 정리했습니다.
신지은 선수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키니 경기 복장에 대한 오해와 힘든 현실을 고백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이 노출증에 걸렸다는 둥 술집 여자 같다는 둥 모욕적인 말을 남겼다고 털어놨는데요. 비치발리볼에서 비키니는 강제 규정이 아니라 선택이자 종목의 전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치발리볼 신지은의 아시안게임 성적표
| 경기 | 상대팀 | 세트스코어 | 결과 |
|---|---|---|---|
| 조별리그 1차전 | 태국 | 0대 2 | 패배 |
| 조별리그 2차전 | 말레이시아 | 2대 1 | 승리 |
| 토너먼트 | 16강 | 도전 | 진출 |
조별리그 2차전은 정말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습니다. 첫 세트를 21대 23으로 듀스 접전 끝에 내준 뒤 2세트를 21대 15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16대 16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 승리로 신지은 선수와 파트너 김정아 선수는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 최초로 16강 토너먼트에 안착했습니다.

악플 너머에 있던 투쟁의 기록
사실 신지은 선수의 선수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실업 배구팀 선수 출신이었던 그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배구를 시작해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슬럼프를 겪으며 비치발리볼로 전향했습니다. 비인기 종목의 현실은 가혹했습니다. 해외 대회 한 번에 600만 원에서 700만 원가량의 비용이 들었고, 이를 마련하기 위해 스포츠 강사와 햄버거 가게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2인 1조로 뛰는 종목 특성상 파트너 문제도 컸습니다. 8년 동안 무려 9차례나 파트너가 바뀌었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4전 전패로 탈락했습니다. 그때 신지은 선수는 은퇴까지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기 영상과 뛰어난 비주얼이 화제가 되면서 후원사가 생겼고, 재도전 끝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습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도 그녀의 스토리를 주목했는데, 악플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키니는 규정이 아닌 선택
신지은 선수가 가장 속상해한 부분은 비키니 복장에 대한 오해였습니다. 비치발리볼의 비키니는 종목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선택입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이 외모와 복장에 대해 모욕적인 댓글을 남기면서 선수에게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신지은 비치발리볼 악플 문제는 단순한 개인 감정을 넘어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문제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를 평가할 때 실력이 아닌 외모와 복장을 먼저 보는 시선은 바로잡아야 할 부분입니다. 그녀는 비키니를 입는 게 멋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종목의 전통이라고 말합니다. 운동선수의 당당한 선택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그녀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서장훈 씨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에 신경 쓰지 말라고 따뜻하게 위로했고, SNS 팔로워 12만 명 이상이 그녀가 걸어온 길에 공감하며 후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원사가 생긴 덕분에 이제는 부족함 없는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악플에 맞서 끝까지 자신의 꿈을 놓지 않은 모습에 많은 사람이 호응하고 있습니다. 신지은 비치발리볼 악플을 극복한 사연은 단순한 운동선수의 성공담이 아니라, 사회의 편견과 맞서 싸운 용기의 기록입니다.
이번 승리가 가지는 의미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비인기 종목의 어려움과 뿌리 깊은 편견을 이겨낸 선수가 당당히 결과로 증명해냈기 때문입니다. 신지은 비치발리볼 악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운동에 집중해 이룬 성과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 역사에 새 페이지를 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 신지은 선수는 28일부터 시작되는 16강 토너먼트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합니다.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관심도 필요해 보입니다.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편견 없이 응원하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신지은 선수는 왜 비치발리볼로 전향했나요?
A. 고등학교 때 슬럼프를 겪으면서 V리그 신인 드래프트 대신 비치발리볼로 전향했습니다. 처음엔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르바이트와 스폰서 지원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Q. 신지은 비치발리볼 악플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A. 비키니 경기 복장과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이 노출증에 걸렸다, 술집 여자 같다 등 모욕적인 댓글을 남기면서 시작됐습니다. 신지은 선수는 복장이 규정이 아닌 선택이라고 밝히며 오해를 풀고자 했습니다.
Q. 신지은 선수의 현재 대회 성적은 어디까지인가요?
A.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 비치발리볼 최초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28일부터 토너먼트 일정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