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8월 주택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울 주택 인허가 급증입니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1만 1306호로 전년 동월 1605호보다 604.4% 증가했습니다. 반면 8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4만 8359건으로 전월 대비 23.5% 감소했으며,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는 한 달 전보다 30.1% 줄었습니다. 공급 지표가 크게 늘었지만 거래 시장은 오히려 위축된 모습입니다.
목차
주요 지표 한눈에 보기
| 구분 | 8월 실적 | 전년 동월 대비 | 1~8월 누계 | 전년 동기 대비 |
|---|---|---|---|---|
| 서울 인허가 | 11,306호 | +604.4% | 39,940호 | +40.4% |
| 수도권 인허가 | 15,470호 | +105.6% | 96,056호 | +5.4% |
| 비수도권 인허가 | 6,137호 | -36.6% | 67,879호 | -15.8% |
| 서울 매매거래 | 7,884건 | -27.3% (전월 대비) | – | – |
서울 주택 인허가 급증의 이유
서울의 인허가 물량이 이렇게 큰 폭으로 늘어난 배경에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약 6000가구 규모의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7월에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서울시가 이를 8월 실적으로 입력하면서 수치가 급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실질적인 공급 증가보다는 특정 사업장의 행정 처리 시점 차이에 따른 통계 노이즈가 반영된 것입니다. 다만 1~8월 누적 인허가도 3만 9940호로 전년 동기보다 40.4% 늘어, 서울의 공급 확대 흐름은 분명합니다.

거래 시장은 왜 위축됐을까
8월 주택 매매거래는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매매거래는 4만 8359건으로 전월 6만 3185건보다 23.5% 줄었고, 수도권은 25.9%, 비수도권은 20.5% 감소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매매거래 7884건으로 전월 대비 27.3% 줄었고, 아파트만 보면 30.1% 감소했습니다. 국토부는 거래량 감소에 대해 공급 지표와 달리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아울러 전월세 거래도 전월보다 5.6% 줄었으며, 특히 전세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17.7%나 감소했습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8.5%로 전년 동기 대비 6.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서울 주택 인허가 급증이 공급 확대 신호로 해석되는 가운데 거래 동력이 약해진 점은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지방 미분양 5만가구 육박
서울과 달리 비수도권의 주택 공급은 줄고 있습니다. 8월 비수도권 인허가는 6137호로 전년 동월보다 36.6% 감소했고, 누적도 15.8% 줄었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전국 6만 9134호로 전월보다 1.3% 늘었는데, 그중 지방이 4만 9998호로 전체의 72.3%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경북은 한 달 새 미분양이 772호나 늘었고, 대구는 준공 후 미분양이 3375호로 시·도 중 가장 많았습니다. 지방의 부동산 시장 냉기와 서울의 공급 확대가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2025년 준공 실적 확정치 발표
같은 날 국토부는 2025년 주택건설실적 통계 확정치도 공표했습니다. 지난해 준공 실적은 30만가구로 잠정치 34만 2000가구보다 4만 2000가구 적었습니다. 이는 잠정치 산출 과정에서 임시사용승인 물량이 중복 집계된 데 따른 것입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최초 사용승인 일자를 기준으로 집계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이 문제를 해소했습니다.
향후 주택 시장 전망
서울 주택 인허가 급증이 실제 시장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인허가 물량이 늘었지만 착공과 준공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준공 실적은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2028년부터 준공 물량이 장기 평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급이 늘어나면 단기적으로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토부는 현재 추세라면 연말 서울 인허가가 최근 10년 장기 평균인 연 6만3000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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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왜 서울 인허가가 604%나 늘었나요?
A: 주로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승인 물량이 8월에 집계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주택 인허가 급증은 특정 대형 사업장의 영향이 컸습니다.
Q: 주택 거래는 언제쯤 회복될까요?
A: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현재 대출 규제와 금리 수준, 경기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Q: 지방 미분양이 많은데 괜찮을까요?
A: 지방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이 많은 지역은 가격 하락 가능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