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한 달 넘게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세 번째 작업이 10월 21일 진행됩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10개 관계 기관은 20일 부산역 인근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세부 실행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먹이 활동이 확인되지 않은 채 수온이 낮아지면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 판단에 따라 이번 작업이 적기로 꼽혔습니다.

부산상어부캉이는 3m 크기의 흑상어로 9월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야생 상어를 보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부캉이는 부산의 명물이 됐고, 처음 발견된 이후 누적 방문객은 1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구조가 필요한 이유를 한눈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이름 | 부캉이 |
| 종류 | 흑상어 |
| 크기 | 3m |
| 최초 발견 | 2026년 9월 18일 |
| 위치 |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 |
| 누적 방문객 | 160만 명 이상 |
| 3차 작업 | 2026년 10월 21일 |
부산상어부캉이 왜 바다로 보내야 하나
전문기관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수온 하강입니다. 흑상어는 평소 바다에서 넓게 활동하는 상어인데, 좁고 얕은 인공 수로에서는 충분한 이동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부캉이는 수로에 숭어 등 먹잇감이 될 만한 물고기가 있음에도 실제로 먹이를 먹는 모습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수온이 내려가면 신진대사가 둔화되면서 폐사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부캉이 몸에서는 상처도 발견됐습니다. 최근 주둥이와 지느러미 부위에 잇달아 상처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는데, 좁고 얕은 수로에서 헤엄치다가 벽이나 바닥에 긁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야간에 방문객이 손전등을 비추자 몸을 격렬하게 뒤트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외부 자극이 상어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실 부산상어부캉이는 바다로 돌아가야 하는 야생 상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명물이 되었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구조 작업이 늦어질수록 부캉이의 상태는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지난 구조 시도는 왜 실패했나
관계 기관은 지난 9월 29일 워터펌프로 물줄기를 쏴 부캉이를 바다로 내몰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달 2일에는 그물을 끌어 수로 출구 100m 지점까지 유도했지만 부캉이는 바로 다음 날 그물을 넘어 안쪽으로 돌아왔습니다.
- 1차 시도 9월 29일 워터펌프를 사용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습니다
- 2차 시도 10월 2일 그물로 유도하다 출구 100m 지점까지 이동했습니다
- 이튿날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 수로 안쪽으로 복귀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시도는 모두 수로 지형과 수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출구 쪽으로 갈수록 수심이 깊어지면서 그물과 바닥 사이에 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관계 기관은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에는 이중 그물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3차 외해 유도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관계 기관은 이번에는 폰툰이라는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에 그물을 고정해 서서히 바다 쪽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폰툰 위에는 인력을 배치해 부캉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고, 수로 출구 쪽에는 제2의 그물을 설치해 부캉이가 다시 안쪽으로 돌아오는 것을 차단합니다. 복귀 경로를 막는 이중 그물이 이번 작업의 핵심입니다.
작업은 20일 오후부터 수중 드론으로 수로 입구의 물밑 지형과 장애물을 조사하면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21일 오전에는 현장에 장비를 설치하고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할 예정입니다. 이날은 크루즈선 운항 일정이 없고 22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갈 예정이라 작업 적기로 평가됩니다.
작업 중에는 드론으로 부캉이의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잠수사가 수중 장애물과 그물 상태를 점검합니다. 전문기관은 상어의 행동과 건강 상태를 관찰하면서 이상 징후가 보이면 작업 방식과 속도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상어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작업자와 공원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작업은 상어를 강제로 잡아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그물과 부유 시설을 이용해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 쪽으로 나아가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야생 상어의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자연스러운 이동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부캉이는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야생 상어가 좁고 얕은 수로에 계속 머무는 것은 결코 안전한 상황이 아닙니다. 수온 하강과 먹이 부족, 상처와 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구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이번 3차 작업은 이중 그물을 이용해 지난 실패의 원인을 보완하고, 상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3차 작업이 성공한다면 부산상어부캉이는 다시 넓은 바다에서 헤엄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캉이의 상태와 구조 작업 경과를 지켜보면서 야생 동물이 사람의 도움으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산상어부캉이는 왜 수로에 머무르나요
A.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수로에 먹잇감이 되는 물고기가 있고 수심이 바다보다 얕아 상어가 이동하는 데 제약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수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빨리 바다로 보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Q. 이번 3차 구조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나요
A. 지난 실패에서 드러난 지형과 수심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폰툰과 이중 그물을 사용합니다. 상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자극을 최소화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평가입니다.
Q. 부캉이를 보러 가도 되나요
A. 작업 중에는 안전을 위해 공원 일부 출입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작업자와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공원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