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베이스그룹, 신인 힙합 그룹의 새 바람

최근 K팝 신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그룹들이 등장하면서 음악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특히 힙합을 기반으로 한 신인 그룹들이 대거 데뷔하며 장르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노베이스그룹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노베이스그룹이란, 기존의 음악 스타일을 새롭게 개량하고 재구성하는 그룹을 일컫는 말로, 이번에 데뷔한 하입프린세스와 키비츠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리노베이스그룹

하입프린세스와 키비츠, 같은 날 데뷔한 힙합 걸그룹

지난 4월 29일, 두 팀의 신인 걸그룹이 나란히 첫 싱글을 발표했습니다. 챕터아이 소속의 하입프린세스와 AOMG 소속의 키비츠가 그 주인공인데요. 두 그룹 모두 힙합을 기반으로 하지만, 지향점은 확연히 다릅니다. 아래 표를 통해 간략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하입프린세스키비츠
소속사챕터아이AOMG
구성원코코, 윤서영, 유주, 도이, 리노, 니코, 수진유이, 엄지원, 강예슬, 손주원, 김유나
데뷔곡StolenKey Beats
음악 스타일힙합과 팝의 절묘한 결합비트 중심의 순수 힙합
표현 방식걸그룹의 정체성 유지걸크루로 자칭하며 스트릿 감성

이처럼 두 그룹은 같은 힙합 장르를 표방하면서도 접근 방식이 사뭇 다릅니다. 하입프린세스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강조해 팝과 힙합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반면 키비츠는 보컬의 비중을 줄이고 비트의 질감과 랩의 플로우에 집중해 트렌디한 힙합 사운드를 구축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리노베이스그룹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셈입니다.

리노베이스그룹으로서의 하입프린세스

하입프린세스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를 통해 결성되었습니다. 메인 프로듀서인 개코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는데요. 데뷔곡 ‘Stolen’은 묵직한 베이스와 통통 튀는 리듬이 인상적인 힙합 곡입니다. 특히 개코와 함께 클림퍼보이, 큐비츠, 리사 팩, 아이오아 등 실력파 작곡가들이 참여해 곡의 퀄리티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입프린세스의 가장 큰 강점은 힙합과 팝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밸런스에 있습니다. 이들은 ‘힙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며 K팝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서와 소통하며 음악 방향을 정하는 등 주체적인 면모도 돋보이는데요. 이러한 자유로운 창작 과정은 리노베이스그룹의 핵심 정신을 잘 보여줍니다. 하입프린세스는 오는 5월 27일 첫 미니앨범 ‘17.7’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에 나설 예정입니다.

키비츠, 힙한 크루로 재탄생하다

키비츠는 AOMG의 리브랜딩 프로젝트 ‘Make It New’의 일환으로 탄생한 그룹입니다. 이들은 공식적으로 ‘걸그룹’이 아닌 ‘걸크루’로 표기하며 스트릿 감성을 강조합니다. 데뷔곡 ‘Key Beats’는 트랩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묵직한 비트와 저지 클럽 특유의 바운시한 리듬이 특징인데요. 일반적인 K팝에서 찾아보기 힘든 음악적 시도를 보여줍니다.

키비츠의 멤버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 많아 K팝 스타일의 음악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은 철저하게 힙합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이들은 코르티스나 롱샷과 같은 언더그라운드 음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는데요. 이 역시 기존 걸그룹의 틀을 깨는 리노베이스그룹의 면모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그룹의 리노베이션, 스트레이 키즈

신인 그룹뿐 아니라 기존 아이돌 그룹도 리노베이스그룹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새 미니앨범 ‘THIS & THAT’을 발매하며 컴백했는데요. 자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가 전곡을 작업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타이틀곡 ‘This & That’은 힙합 장르의 그루비한 트랙으로, ‘이것저것 다 해내는’ 자신감을 담아냈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초부터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왔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도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멤버들의 설명입니다. 그들은 항상 안전한 선택지가 있지만, 도전적인 음악을 하는 이유는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리노베이스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잘 드러냅니다. 특히 그룹 내에서 자체적으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구조는 다른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9월 남미에서 자체 페스티벌 ‘스트레이시티’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는 아티스트가 주체가 되어 팬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시도로, 리노베이스그룹의 활동 영역을 음악 너머로 확장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행보는 신인 그룹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리노베이스그룹의 미래 전망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리노베이스그룹은 단순히 음악 스타일을 바꾸는 것을 넘어 기획 시스템과 팬 소통 방식까지 혁신하고 있습니다. 하입프린세스는 힙합과 팝의 경계를 허물고, 키비츠는 아티스트 중심의 크루 문화를 선보이며,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프로듀싱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기존의 공식을 따르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움을 창조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닙니다.

앞으로도 리노베이스그룹의 활약은 더욱 기대됩니다. K팝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차별화된 음악과 콘셉트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독창적인 시도를 통해 새로운 팬층을 형성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리노베이스그룹의 움직임은 K팝의 미래를 밝히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음악 팬으로서 이들의 여정을 지켜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리노베이스그룹이라는 용어는 공식적으로 사용되나요?
A: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최근 K팝 비평가들 사이에서 기존 그룹이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리노베이션’에 빗대어 쓰이는 표현입니다. 신인 그룹뿐만 아니라 기존 그룹도 이 범주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Q: 하입프린세스와 키비츠 중 어떤 그룹이 더 인기가 있나요?
A: 두 그룹 모두 데뷔 초기라 인기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각각의 매력이 뚜렷합니다. 하입프린세스는 대중적인 음악으로 접근성이 높고, 키비츠는 힙합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스트레이 키즈가 리노베이스그룹이라고 볼 수 있는 이유는?
A: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부터 자체 프로듀싱 팀을 운영하며 매 앨범마다 새로운 장르를 시도해 왔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도 실험적인 트랙을 타이틀로 내세우는 등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어, 리노베이스그룹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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