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근서 1라운드 지명 최지만 대신 좌완 특급을 택한 이유

2026년 9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7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의 최대 관심사는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이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1라운드 전체 4순위에서 서울디자인고 좌완투수 박근서를 호명하며 미래를 택했다. 롯데 박근서 1라운드 지명이라는 결과는 드래프트 직후 많은 야구팬의 입에 오르내렸다. 최지만이라는 확실한 타격 자원을 두고도 왜 좌완 유망주를 골랐는지 궁금증이 커졌다.

롯데 박근서 1라운드 지명

드래프트 1라운드 결과 한눈에 보기

순위선수출신 학교
1키움하현승부산고
2두산김지우서울고
3KIA이호민경남고
4롯데박근서서울디자인고

표에서 보듯 롯데는 상위 지명권을 투수 보강에 사용했다. 최지만이 최대어로 꼽혔음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뿐 아니라 다시 기회가 온 2라운드에서도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롯데 박근서 1라운드 지명은 타선보다 마운드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장면이다. 이날 롯데는 총 11명을 지명했는데 투수 6명, 내야수 3명, 외야수 1명, 포수 1명으로 구성됐다.

드래프트 현장에서는 박근서의 아버지가 아들의 지명을 축하하는 의미로 노래 라 밤바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뒷이야기도 전해졌다. 뜨거운 가족의 응원이 더해진 순간이라 팬들에게도 특별한 장면으로 남았다.

박근서는 어떤 좌완 투수인가

박근서는 188cm, 95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좌완 투수다. 최고 시속 150km에 가까운 직구를 던지고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는 11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2.14를 남겼다. 41과 3분의 2이닝 동안 64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는데 이는 이닝당 1.5개가 넘는 높은 삼진율이다.

여기에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18세 이하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한 경험도 돋보인다. 국제 대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투구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드래프트 전부터 1라운드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롯데 스카우트팀장은 박근서가 선발도 가능하지만 중간 계투로 먼저 강한 구위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지명 후 인터뷰에서 김도영 선수를 상대로 직구 루킹 삼진을 잡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18세 투수의 자신감이 실제 경기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박근서의 드래프트 현장 인터뷰와 지명 순간 분위기는 아래 기사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롯데 박근서 1라운드 지명 최지만을 거른 이유

드래프트 직전까지 롯데가 최지만을 1라운드에서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올 시즌 팀 타선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한 탓에 즉시 전력감 타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롯데 스카우트팀장은 최지만을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팀 안에 이미 젊은 타자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동희와 고승민 같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쪽을 택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롯데는 좌완 투수 후보였던 이승원과 박근서를 두고 마지막까지 비교했다고 한다. 이승원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돌아온 선수라 시간이 필요한 반면, 박근서는 즉시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 때문에 빠른 순번에서 이름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는 대구고 좌완 이현민까지 지명하며 좌완 자원을 두 명이나 확보했다.

롯데는 4라운드에서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주전 포수였던 강릉고 원지우까지 지명했다. 젊은 포수 손성빈이 있지만 포수 자원은 많을수록 좋다는 판단에서 나온 지명이다. 다가올 세대까지 내다본 선택인 셈이다.

하위 라운드에서 드러난 롯데의 모험

이번 드래프트에서 롯데는 야구 외적 논란으로 다른 구단들이 주저한 선수들에도 과감하게 손을 내밀었다. 5라운드에 지명한 야로고BC 내야수 임성준은 원래 상위 라운드급 평가를 받았지만 여러 차례 전학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 때문에 순번이 크게 밀린 케이스다. 11라운드에 지명한 배재고 좌완 김시후는 소속 학교의 응원 논란으로 지명을 기피하는 분위기였다.

롯데는 KBO를 통해 확인한 서류에는 문제가 없었고 직접 만나 대화한 결과 의혹처럼 보이는 상황도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학생인 만큼 배움을 통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런 모험은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릴 수 있는 지점이다. 하지만 낮은 라운드에서 상위 라운드급 자원을 얻는다면 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롯데가 보여준 전략은 여러 가지 해석을 남긴다.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를 참고해 보길 권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롯데 박근서 1라운드 지명은 당장의 승리보다 팀의 미래를 선택한 드래프트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박근서는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쓸 수 있는 좌완 자원이고, 이현민과 함께 차세대 마운드를 이끌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하위 라운드에서 데려온 유망주들이 차례로 자리를 잡으면 롯데는 더 두터운 선수층을 갖추게 된다.

드래프트를 오래 지켜본 사람이라면 지명 순번이 모든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안다. 중요한 것은 선수가 팀에 적응하며 얼마나 성장하는지다. 박근서가 롯데에 빠르게 적응하고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오늘의 선택은 훗날 더 빛날 수 있다. 야구는 한 시즌의 결과보다 꾸준한 경쟁력을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Q: 롯데는 왜 1라운드에서 최지만을 선택하지 않았나요?
A: 롯데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최지만보다 한동희와 고승민 같은 젊은 타자들의 성장 가능성을 더 믿었습니다. 대신 마운드 보강에 힘을 쏟아 롯데 박근서 1라운드 지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Q: 박근서는 어떤 투수인가요?
A: 188cm, 95kg의 체격을 갖춘 좌완투수로 최고 시속 150km에 가까운 직구와 삼진 능력이 뛰어납니다. 올해 고교야구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습니다.

Q: 이번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다른 특징이 있나요?
A: 좌완 투수 이현민까지 지명하며 마운드 자원을 두텁게 했고, 하위 라운드에서는 논란이 있는 유망주를 과감하게 지명하는 모험을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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