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반등 하루 만에 AI 반도체주가 이끈 이유와 전망

지난 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뜻밖의 나스닥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전날 5% 넘게 폭락했던 기술주가 하루 만에 저가 매수세를 타고 되살아난 모습인데요. 인공지능 규제 강화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지만, AI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올랐습니다. 다만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지수별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나스닥 반등

이번 장세를 한눈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4.43포인트 오른 2만4579.42로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13포인트 상승한 7376.86을 기록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37.33포인트 내린 5만1285.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 급등하면서 AI 관련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보여줬습니다.

지수등락폭등락률마감가
나스닥+264.43+1.09%24579.42
S&P500+23.13+0.31%7376.86
다우존스30-237.33-0.46%51285.73

나스닥 반등이 나온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압승한 이른바 블루 쓰나미가 현실화하면서 AI 산업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전날 기술주 폭락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쥐고 있어 연방 차원의 규제 입법에는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고, 급락했던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입니다.

엔비디아는 전날 9.3% 급락한 뒤 이날 2.78% 반등했고, AMD는 11.04%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론도 5.12% 올랐으며 인텔과 샌디스크도 상승세에 합류했습니다.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사업을 하는 아이렌은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과 신규 계약 소식에 약 20% 급등했고, 램리서치는 2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8%가량 올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반도체주 반등이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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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반등을 이끈 AI 반도체주, 이제는 분위기 반전

이번 나스닥 반등을 주도한 것은 단연 AI 반도체주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산업이 여전히 이번 강세장의 핵심 테마라고 보고 있습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최고투자책임자도 AI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기술주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실제로 이날 반도체주 매수세는 전날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빠르게 유입됐습니다.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움직임과 저가 매수세가 더해지며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단기 반등이 곧 추세 전환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4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에만 약 3.4% 떨어졌습니다. AI 관련주를 둘러싼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물 사용, 지역 주민 부담 등을 둘러싼 지방 규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강한 고용지표가 부른 금리 인상 전망

이날 나스닥 반등 폭을 제한한 또 다른 변수는 미국 고용지표였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5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실업률도 4.1%로 전월보다 낮아졌습니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 페드워치 기준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고용지표 발표 전 약 70%에서 발표 후 75%에서 78%까지 높아졌습니다.

금리 인상 기대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4.86%,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4.52%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인 기술주에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따라서 하루의 나스닥 반등보다는 이후 금리 흐름과 물가지표가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시장을 움직일 변수와 전망

다음 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 등 물가 지표가 발표됩니다. 이 지표는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규제 움직임과 미국과 이란의 외교 협상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중간선거 결과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협상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이번 주에 약 13% 하락했습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부담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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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나스닥 반등이 AI 산업에 대한 신뢰 회복의 신호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투자 흐름이 여전히 시장의 핵심 축이라는 점입니다. 투자자라면 단기 등락에 흔들리기보다 금리, 물가, 규제 정책을 함께 살펴보며 분산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나스닥 반등이 이어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전날 급락했던 AI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등이 일제히 올랐고, 중간선거 이후 규제 우려가 다소 진정된 점도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Q. AI 규제 우려는 완전히 해소됐나요?

A.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습니다. 연방 차원의 규제 입법은 대통령 거부권 때문에 제약이 있지만, 데이터센터 전력과 물 사용을 둘러싼 지역 규제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Q.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어떻게 됐나요?

A. 10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인상 확률이 75%에서 78%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다음 주 물가지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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