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 방이 모든 것을 바꿨습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대 2로 맞선 8회말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시즌 45호 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르며 MVP 경쟁에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도영 홈런왕 MVP라는 말이 이날 경기 하나로 완성된 셈입니다.
| 항목 | 내용 |
|---|---|
| 경기 결과 | KIA 4 대 2 LG |
| 김도영 홈런 | 시즌 45호, 통산 100호 |
| KIA 순위 | 정규시즌 3위, 준플레이오프 직행 |
| MVP 경쟁 | 김도영이 가장 유력 |
경기 전까지 KIA는 3위, LG는 반 경기 뒤진 4위였습니다. 이날 승자가 3위를 차지하는 구조라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외나무다리 승부였죠. 김도영의 방망이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팀을 살렸습니다.

운명을 가른 김도영의 결승 홈런
2대 2 동점이던 8회말, KIA 선두타자 박재현이 기습 번트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LG 불펜 존 케네디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참아내며 2B 0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습니다. 케네디가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가운데로 던진 131km 슬라이더를 놓칠 리 없었습니다. 김도영의 배트가 돌아가자 타구는 130m를 날아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시즌 4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었습니다. 이 한 방으로 KIA는 4대 2로 승리했고, 2026년 가을을 광주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홈런이 단순히 한 경기의 승리를 넘어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팀을 4일간의 휴식과 함께 준플레이오프라는 유리한 위치로 올려놨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는 점입니다. 앞서 열린 다른 구장 경기 결과를 떠나, 김도영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지으며 김도영 홈런왕 MVP 이야기를 더욱 힘 있게 만들었습니다.
홈런왕 경쟁,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전날까지 KT 위즈 샘 힐리어드와 44홈런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김도영은 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 홈런을 터뜨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힐리어드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해 타점 1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도영은 올 시즌 역대 최연소 40홈런 100타점 100득점을 달성하며 2024년 MVP 활약이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줬습니다.
MVP 경쟁에 나섰던 다른 선수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두산 베어스 곽빈은 평균자책점 2.24로 전체 투수 중 유일한 2점대 기록을 세웠고, 탈삼진과 퀄리티스타트 부문에서도 리그 최고를 찍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는 211안타로 역대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팀 공헌도와 가장 중요한 순간의 임팩트 측면에서 김도영의 존재감을 따라오기엔 부족했습니다. 시즌 초반 MVP 후보로 거론되던 LG 오스틴 딘은 막판 부진으로 힘을 잃었고, 결국 김도영이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남았습니다.
김도영의 이날 활약을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결승 홈런 현장 기사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과 가을야구 판도
이 승리로 KIA는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17일부터 광주 홈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5전 3선승제를 치르게 됩니다. 반면 패한 LG는 14일 두산 베어스와 잠실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합니다. LG는 2경기에서 1무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지만, 두산이 1차전에 곽빈을 내세울 가능성이 커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와일드카드부터 치러야 하는 팀이 우승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준플레이오프 직행의 가치는 큽니다. 과거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작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사례도 있었기에, KIA는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위치에 섰습니다. 김도영이 타격감을 이어 간다면 KIA의 가을 행보는 더욱 기대됩니다.
2026 정규시즌 전체를 돌아보면 총관중 1277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삼성은 10개 구단 최초로 시즌 170만 관중을 넘겼고,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프로야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레이예스의 211안타, 최원준의 208안타, 허인서의 신인왕급 활약 등 새 기록과 새로운 얼굴이 쏟아진 시즌이기도 했습니다.
김도영의 가을, 더 기대되는 이유
김도영은 이날 홈런 하나로 홈런왕과 MVP 유력 후보, 팀의 준플레이오프 직행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시즌 내내 일정하게 좋은 타격을 보여 준 선수는 있었지만, 팀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저렇게 압도적인 한 방을 만들어 낸 선수는 김도영이 유일했습니다. 김도영 홈런왕 MVP라는 수식어는 이제 단순한 기대가 아니라 실제 성적으로 증명된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KIA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와일드카드 승자를 맞아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그리고 김도영이 포스트시즌에서도 같은 집중력을 보여 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의 드라마가 가을야구에서도 이어진다면, 2026년은 김도영의 해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김도영이 홈런왕을 확정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KIA와 LG의 시즌 최종전 8회말, 2대 2로 맞선 상황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45호 홈런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습니다.
Q: KIA는 언제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하나요?
A: KIA는 17일 광주 홈에서 LG와 두산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릅니다.
Q: 김도영 외에 MVP 후보는 누구였나요?
A: 두산 곽빈, KT 샘 힐리어드, 롯데 빅터 레이예스 등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김도영이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