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끝자락에 서서 봄을 기다리는 요즘, 바다의 선물들은 한해의 마지막 진미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날씨는 아직 쌀쌀하지만, 살이 오르고 영양이 가득한 제철 해산물들은 우리의 입맛과 건강을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겨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방어회부터 향긋한 봄나물과 만나기 전, 2월이 선사하는 최고의 맛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식탁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구분 | 대표 식재료 | 주요 특징 |
|---|---|---|
| 회/생선 | 방어, 참돔, 우럭 | 겨울 마지막 지방이 올라와 풍미 가득 |
| 조개류 | 굴, 바지락, 대게 | 살이 통통, 국물 요리의 최고의 재료 |
| 기타 해산물 | 과메기, 전복, 아귀, 삼치 | 독특한 맛과 탄탄한 영양을 동시에 |
| 곁들임 | 딸기, 한라봉, 냉이, 달래 | 봄을 알리는 상큌하고 구수한 맛 |
목차
겨울의 마지막을 밝히는 싱싱한 회와 생선
추운 겨울, 해산물의 풍미는 최고조에 달합니다. 특히 생선회는 지방이 가장 잘 올라있어 부드럽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시기입니다. 방어는 겨울이 제철로, 두툼한 회와 풍부한 지방이 입에서 살살 녹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방어 철이 지나간 지금은 마지막으로 맛보기 좋은 때입니다. 참돔과 우럭도 이맘때 고소한 맛이 더욱 두드러지며, 살이 단단하고 맛이 깔끔합니다. 산란기를 앞둔 이 시기, 생선들은 영양을 최대로 축적하고 있으므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집에서 간단히 회를 썰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찜이나 구이로 조리해도 좋습니다.
살이 꽉 찬 조개류의 풍요로움
2월은 조개류의 보물창고가 열리는 계절입니다. 생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며, 아연과 철분이 가득해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작은 알의 굴이 더 단맛이 진하다고 하니 골라보세요. 바지락은 이제부터 4월까지가 가장 살이 오르고 크기가 커지는 제철입니다. 시원한 국물을 내기에 최고의 재료로, 바지락술찜이나 칼국수, 파스타에 넣으면 풍미가 배가됩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잡히는 바지락은 요즘 특히 살이 통통해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내줄 대게와 다양한 해산물
2월은 대게의 살이 가장 꽉 차고 껍질이 얇아지는 시기로, 찜으로 먹으면 그 향과 맛이 일품입니다. 영덕, 울진, 동해안 지역이 주요 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수산시장을 방문하면 신선한 대게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습니다. 아귀는 살이 통통해져 찜이나 수육으로 먹기 좋으며, 삼치도 지방이 올라 고소함이 더해진 때입니다. 과메기는 포항 구룡포가 유명하지만, 요즘은 청어 과메기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복은 여름이 제철이지만 겨울에도 맛과 영양이 훌륭하며, 가격이 안정적인 이 시기에 즐기기 좋습니다.
해산물과 함께 어우러질 봄의 신호
해산물만큼이나 2월 식탁을 빛내는 것은 봄을 예고하는 제철 채소와 과일들입니다. 쌉쌀한 향이 매력적인 냉이와 톡 쏘는 매운맛의 달래는 된장국이나 무침으로 해산물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겨울 시금치는 단맛이 진해져 빈혈 예방에 좋은 철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과일로는 비타민 C가 풍부한 한라봉과 천혜향,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가 제철을 맞아 당도가 최고조에 달합니다. 이들 채소와 과일은 해산물 요리와 함께 상큼함과 영양 밸런스를 더해줍니다.
간편하고 건강한 2월 식탁 차리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면 간단하지만 건강한 식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월의 대표 해산물인 굴과 제철 채소인 배추를 활용한 ‘굴배추국’은 아침 식사로 완벽합니다. 된장을 베이스로 한 구수한 국물에 굴의 시원함과 배추의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속도 편안하게 해줍니다. 신선한 방어나 참돔 회를 사 와서 간단히 썰어내고, 데친 시금치에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 무침 반찬을, 후식으로는 딸기를 준비한다면 별다른 수고 없이도 영양 가득한 한 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이나 인근 수산시장을 방문하면 다양한 제철 해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https://www.susansijang.co.kr
2월의 맛으로 건강한 봄을 준비하기
2월은 겨울과 봄 사이의 특별한 시기입니다. 추운 날씨가 잔존하지만, 땅과 바다는 이미 새로운 생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우리 식탁은 겨울의 마지막을 맛있게 장식하는 해산물들과 봄을 기다리는 채소들로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살이 오른 생선회와 통통한 조개류, 그리고 특별한 대게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누기 좋은 선물이 됩니다. 맛있는 음식은 우리의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변덕스러운 환절기, 제철 음식이 주는 최고의 영양과 맛으로 건강을 지키며, 곧 다가올 봄을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