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했던 카자흐스탄 여행을 다녀왔어요. 동기 덕분에 ‘이때다’ 싶어 함께한 이번 여행은 예상보다 훨씬 멋진 대자연과 색다른 경험으로 가득했답니다. 갈 때는 낯선 이스타항공을 이용했고, 입국부터 환전, 이동까지 현지에서 겪은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목차
카자흐스탄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 구분 | 내용 |
|---|---|
| 항공편 | 인천-알마티 직항은 아시아나, 이스타항공, 에어아스타나 운항 (매일 비운항일 확인 필수) |
| 입국 심사 | 한국 여권 소지자는 여권 제시만으로 간단히 통과, 입국 도장과 함께 무료 1GB 유심 제공 |
| 필수 준비물 | 데이터 사용을 위한 유심/이심(한국에서 미리 준비 추천), 환전용 달러 |
| 현지 통화 | 텡게(KZT) 사용, 공항과 시내 환율 차이 크지 않아 공항에서 소액 환전 가능 |
이스타항공으로 떠나는 알마티 행
인천에서 알마티까지 약 6시간 30분 비행이에요. 이스타항공은 저비용항공사라 기내식이나 엔터테인먼트가 없으니 미리 기내식을 예약하거나 컵라면, 간식을 챙겨 타는 게 좋아요. 볼 영화나 드라마도 폰에 미리 다운받아 두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수하물은 위탁 15kg까지 무료라 짐을 최대한 줄여야 해서 고민이었는데, 다행히 직원분이 조금 넘어도 쿨하게 봐주셨어요. 돌아올 때는 짐 무게와 좌석 지정으로 약 8만 원 정도 추가 요금을 냈답니다. 비행기는 생각보다 만석이었어요. 카자흐스탄 여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많나 봐요.
공항 도착 후 순조로운 입국과 환전
알마티 공항에 도착하면 입국 심사대가 나와요. 한국 여권은 정말 간단해요. 여권 보여주고, 사진 찍히고, 도장 찍히면 끝이에요. 신기하게도 입국 심사관이 여권에 도장 찍어주면서 무료로 1GB 용량의 유심카드를 주더라고요. 짐 찾는 곳도 빨리 나와서 수월했어요. 세관(커스텀)에서는 엑스레이를 통과해야 하지만, 한국인이라고 하니 그냥 통과시켜 주셨어요.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가 봐요.

돈은 공항 입국장에 있는 환전소에서 텡게로 바꿨어요. 환율은 각 환전소마다 비슷해서 아무데서나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100달러를 약 50,700텡게에 바꿨는데, 당시 은행 고시환율은 51,921텡게 정도였어요. 4박 6일 동안 간식, 기념품, 화장실 이용용으로는 충분했고, 남은 돈은 가이드님 팁으로 드렸답니다.
알마티에서의 첫인상과 즐길 거리
시내 이동과 편안한 숙소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요. 시티 센터까지는 대략 1,700~3,500텡게 정도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패키지 여행의 좋은 점은 전용 차량이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편하게 호텔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거죠. 저희가 머문 호텔은 알마티 시내에 위치했는데, 직원들 영어도 잘 통하고 깔끔했어요. 무엇보다 호텔 바로 앞에 24시간 CU 편의점이 있어서 반가웠답니다.
알마티 구경하기
알마티는 ‘사과’라는 뜻이라 도시 곳곳에 사과 모티프를 발견할 수 있어요. 공원이 많아서 한강공원 같은 느낌도 들고, 주말이면 가족 단위로 나들이 오는 사람들로 활기차요. 유명한 러시아식 성당도 구경했고, 힙한 동네의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기도 했어요. 특히 Green Bazaar라는 재래시장은 신선한 과일과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곳이에요.

근교 자연 탐방 투어
알마티 근교에는 꼭 가봐야 할 자연 경관이 많아요. 카인디 호수는 물빛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고, 소나무 숲을 지나 호수로 내려가는 길 자체가 여행이에요. 차른캐년은 작은 규모의 그랜드캐년 같은 느낌으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투어 중에는 유르트라고 하는 유목민의 전통 가옥 안에서 카자흐 전통 음식을 먹는 경험도 할 수 있었어요. 다만 일정이 조금 빡빡해서 구경할 시간이 아쉬웠답니다.
알마티에서의 맛있는 식사 기록
알마티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조지아 음식 전문 레스토랑에서 하차푸리(치즈 빵)와 힌칼리(육즙 가득한 만두)를 먹었는데, 특히 힌칼리는 샤오롱바오를 연상시키는 육즙이 일품이었어요.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는 역시 샤슬릭(꼬치구이)이에요. 양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꼬치를 주문해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양고기가 가장 맛있었어요. 꼬치와 함께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완벽하죠. 길거리에서 파는 납작복숭아도 정말 달고 맛있으니 꼭 사 먹어보세요.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을 마치며
카자흐스탄, 특히 알마티는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였어요. 도로나 공원 풍경은 정겹게 느껴지지만, 중앙아시아 특유의 이국적인 건축물과 자연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죠. 항공편 선택과 필수 준비물만 잘 챙긴다면 누구나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생각보다 접근하기 쉽고, 자연이 아름다우며, 음식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로의 여행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