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친애하는 도적님아>는 총 16부작으로 매주 주말 밤 9시 20분에 KBS2에서 방송되고 있습니다. 본방송을 놓쳤다면 KBS 드라마 채널의 재방송 편성표를 확인하거나, OTT 서비스인 웨이브(Wavve)와 넷플릭스(Netflix)에서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남지현과 문상민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경상남도의 다양한 아름다운 장소에서 촬영되었는데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 경남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친애하는 도적님아 기본 정보
| 구분 | 내용 |
|---|---|
| 방송 편성 | KBS2,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
| 전체 회차 | 16부작 |
| 다시보기 | 웨이브(Wavve), 넷플릭스(Netflix) |
| 주요 출연 | 남지현, 문상민, 김석훈, 최원형, 하석진 등 |
| 줄거리 요약 | 의녀 홍은조(남지현)와 대군 이열(문상민)의 영혼 체인지를 포함한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린 퓨전 사극 |
드라마의 시작은 백성들에게 쌀을 나눠주는 의적 ‘길동’에 대한 소문으로 시작됩니다. 포도청은 이 의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고, 대군 이열은 이를 하찮은 좀도둑으로 치부합니다. 한편, 혜민서 의녀인 홍은조는 가문의 몰락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우연한 사고로 얽히게 되고, 이열은 자신의 비밀스러운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은조를 ‘규수’로 오해하게 됩니다. 은조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여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하는 결심을 하고, 이 과정에서 운명처럼 이열과 다시 마주치게 되는데요, 1화의 마지막 장면은 은조가 변신한 길동의 모습으로 끝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드라마 속 아름다운 경남 촬영지 6곳
하동 최참판댁
드라마 속 은조가 살던 한옥 마을의 중심 배경입니다.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을 재현한 이 곳은 단순한 세트장이 아니라 조선시대 양반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안채와 사랑채, 별당 등 14동의 한옥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옥 숙박 체험도 가능합니다. 사랑채 마루에 앉아 바라보는 평사리 들판과 섬진강의 풍경은 드라마 속에서도 힐링 포인트로 등장했죠.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일대에 자리한 전통 가옥·세트장
함양 일두고택
대군 이열의 품격 있는 모습과 잘 어울리는 조선 전기 문신 정여창 선생의 고택입니다. 중요민속문화재 제186호로 지정된 이 곳은 경남 지방 대표적인 양반가의 가옥 구조를 보여줍니다. 굵직한 기둥과 깊은 처마가 주는 무게감은 사극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줍니다. 고택이 위치한 개평한옥마을은 담장이 낮아 걷기 좋으며, 마을 곳곳에서 구할 수 있는 전통주 ‘솔송주’는 임금님께 진상되던 술로 여행 선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50-13, 개평한옥마을 중심 |
| 주인 | 조선 성종 때 대학자 일두 정여창의 고택 |
| 문화재 지정 |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 제186호 지정, 2021년 국가민속문화유산 재지정 |
| 건축 시기 | 안채 17세기경 중건, 사랑채 1843년 중건 |
| 특징 | 3,000평, 12동 규모 양반가, 솟을대문·사랑채 누마루·전통 정원 등 보존 |
밀양 위양지와 삼은정
두 주인공의 애틋한 감정이 오고간 몽환적인 로맨스 장면의 배경입니다. 삼은정은 밀양 퇴로마을 내에 위치한 작은 정자로, 연못과 어우러진 독특한 배치가 인상적입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단아한 멋이 있어 사극의 로맨틱한 장면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죠. 인근의 위양지는 신라시대에 축조된 저수지로, 저수지 한가운데 떠 있는 ‘완재정’과 이팝나무 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드라마 팬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인생 샷 명소입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로 273-36 일대 |
| 위양지 역사 | 통일신라 축조, 1634년 재건, 경남 문화재자료 제167호 |
| 삼은정(완재정) | 1900년 안동권씨 정자, 섬 중앙, 경남 문화재자료 지정 |
| 특징 | 5개 섬·숲길·산책로, 사계절 명소(이팝·단풍) |
| 추천 시기 | 봄(이팝꽃), 가을(단풍·코스모스) |
https://korean.visitkorea.or.kr/detail/rem_detail.do?cotid=993ab42e-e834-4b0c-95cf-c793f2a37d2d
합천 황매산
드라마 속 도적패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대규모 액션 신이 촬영된 광활한 대지입니다. 해발 1,113m의 황매산은 봄이면 철쭉,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산 정상이 평평한 평전 형태라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산 정상 인근까지 차로 갈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드라마 속에서 보았던 웅장한 능선을 배경으로 짧은 트레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항목 | 내용 |
|---|---|
| 위치 |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1319 일대 (황매산공원길) |
| 높이 | 1,113m, 군립공원 지정 1983년 |
| 대표 명소 | 황매평전 철쭉, 모산재, 무지개터, 합천호 조망 |
| 추천 시기 | 5월(철쭉), 10~11월(억새·단풍) |
| 난이도 | 주차장 고도 높아 비교적 쉬운 편 |
https://www.hc.go.kr/09417/09423.web
거창 수승대
극 중 비밀스러운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로 활용된 신비로운 계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사신들이 송별하던 곳이라 ‘수송대’라 불리다가, 퇴계 이황 선생이 그 경치에 반해 ‘수승대’로 이름을 고쳤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거대한 거북바위와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여름은 물론 겨울의 설경 또한 아름답습니다. 최근 설치된 출렁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http://www.geochang.go.kr/ssd/Index.do
산청 남사예담촌
드라마 속 평화로운 마을 골목과 담장 신들이 대부분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예담’은 옛 담장이라는 뜻으로, 수백 년 된 기와 한 조각, 흙 하나에도 선조들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가장 유명한 촬영 포인트는 ‘부부 회화나무’입니다. 두 나무가 서로를 향해 굽어 자라며 X자 모양을 이루고 있는데, 그 아래를 지나면 금슬이 좋아진다는 전설이 있어 드라마 속 연인들의 상징적인 장소로도 잘 어울립니다.
https://duksan.sancheong.go.kr/tour/contents.do?key=1397
경남 촬영지 투어 계획 팁
여러 촬영지를 효율적으로 돌아보려면 동선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도를 보면 거창, 함양, 산청, 하동이 일직선상에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이 코스를 먼저 순회한 후, 합천과 밀양을 방문하는 서부 경남 코스로 여행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각 촬영지에는 드라마 촬영 장소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된 경우가 많으니, 극 중 장면과 실제 장소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또한 경상남도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나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기도 하니, 출발 전에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드라마의 시작과 촬영지의 매력
드라마 <친애하는 도적님아>는 1화부터 영혼 체인지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함께 남지현과 문상민의 강렬한 만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비록 몇몇 연기적인 부분에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두 주인공의 운명적인 만남을 나비를 매개로 섬세하게 그려내는 등 영상미와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런 드라마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경남의 아름다운 촬영지들입니다. 하동의 고즈넉한 한옥 마을부터 합천의 광활한 억새 평원까지, 각 장소는 드라마의 장르와 분위기에 맞게 세심하게 선택되어 이야기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다면, 그 장면이 촬영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16부작 동안 펼쳐질 이야기와 함께, 그 아름다운 현장들을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은 드라마를 더 풍부하게 즐기는 방법이 될 거예요.